방명록 Ver. 4.2 (시즌 3) [방명록] 명록씨~!


1년지 지났지만 아직까지 늄 시리즈는 시즌 3이랍니다.. 'ㅅ' 왜냐면 요번 "늄 아이덴티티"는 장편이기 때문이죠 ㅎㅎㅎ(응?) 새우만두와 완탕으로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던 음식점은 어제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요리로 다시 손님들의 위장과 마음을 채우도록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4차원 놀이랑 좀비물은 계속 이어집니다~! 주욱~!

CONTENTS
끝을 또 다른 시작으로..
환상의 돼지고기
Bûche de Noël
CONSLET[5]
Xin Chao!!
dead....and after[1]

올해는 요리도 요리지만, 음식점 창업이랑 운영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할듯 합니다.

PS....엠에스엔 이외에 네이트온 메신져도 쓰고 있답니다..'ㅅ', 추가 필요하신 분들은 비공개로 주소 남겨주세요오~!

태국식 바비큐치킨 까이양(Kai Yang) 'ㅅ' 시아의 맛있는 이야기


 닭... 고단백 저칼로리의, 돼지나 소보다 사육기간이 짧은 이 닭~!여러 종교에서도 "금기"시 되지 않는 고기 중 하나입니다.(양고기도 그렇지만 양고기는 닭에 비해 비싸요.), 때문에 이렇게 말하죠. "닭은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아~!" (물론 불교에서는 육식을 금하지만 스리랑카나 태국은 스님들도 고기먹긔~!)

요번에는 이 닭~! 을 이국적으로 요리해봤답니다. 이름하여 태국식 바베큐치킨 까이양(Kai Yang) 이지요.
이번에는 닭~! 'ㅅ'

우리나라와 달리.. 동남아시아 일대에서는, 숯불구이 음식을 판매하는 포장마차가 많은데, 까이양 역시 이 숯불로 구워낸답니다. 때문에 오븐이나 가스레인지로 구워낸 바베큐와는 전혀 다른 색다른 맛을 내지요. 또 우리나라의 바베큐 치킨과는 조금 다른점은 바로 들어가는 양념에 있는데...여러가지 향신료가 들어가기도 해요.  'ㅅ'

잘 구워진 까이양에 카오니여우(찰밥)과 쏨땀(파파야 샐러드)를 곁들이면 최고죠~! 'ㅅ'

닭고기를 재우는데 사용되는 양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심플하게 만들어 봤답니다.

재료
통닭 혹은 닭다리나 날개
샬롯 5~7개
생강 1조각
마늘 3쪽
굵게 간 후추 1작은술

간장 2큰술
남플라 1큰술
2작은술

1. 재료입니다. 엄청 심플하죠? 대충이러이러한 양념뿐? 팍치(샹차이)뿌리가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지만, 고수 못드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듯 해서 그냥 노말하게~! 진행하겠습니다.

2,샬롯, 생강, 마늘을 다진 후 설탕, 간장, 남플라를 넣어 잘 섞습니다. 그리고 굵게 간 후추를 듬뿍 넣어서 약 20분강 놓아둡니다.

3. 닭에 칼집을 내 준 후 2.의 양념을 펴발라 손으로 잘 문질러 줍니다. 음식맛은 손맛이죠 'ㅅ'

4. 약 6시간 이상 경과 후~! 손으로 훝어서 닭의 표면에 붙은 마늘과, 생강, 샬롯 알갱이를 제거합니다. 그대로 구으면 그것들이 타서 보기 안좋거든요. 그리고 190도로 예열한 오븐에 약 20분간 구워줍니다. 탈수 있기에 처음에는 호일을 위에 얹어 굽다가, 나중에는 호일을 제거하여 색이 나도록 구워줍니다.
5. 완성~!! 'ㅅ' 까이양 대령이요~!

뭐 오븐요리는 온도조절만 잘하면 어느정도 성공이니, 오븐 메뉴얼 숙지는 필수겠습니다. 요즘 오픈은 레인지와 오븐 콤보기능으로 조리할수 있기에, 겉은 타고 속은 안익는 일은 거의 없어요.

맛은.... 개인적으로 가족들이 싫어해서리 남플라는 잘 안쓰는 편인데요. 까이양에는 절대 빼놓을수 없죠. 까이양에 남플라를 넣지 않으면 그 맛이 덜하거든요. 각종 향신료와 남플라가 섞인 그 풍미는 크으~!

솜땀이 있었더라면 딱이었을텐데, 그린파아야가 없어서..(힝~!)

PS....까이양 만세~!!! 'ㅅ'/

링크 수 20개 줄은 이야기.. 'ㅅ' 나다! 짜식덜아!


 예전에 한 블로그에서 요즘 연애한다고 하니까 링크수 가 몇개 줄었더라~ 라는 글을 본적이 있었답니다.

 뭐 저도 같은경험이 있는데..

 "여친님 생겼다고 블로그에 글 남긴 다음날 링크수 20개 감소.."

 하더군요. 뭐, 링크수야 별 의미가 없는 숫자에 불과하지만..(그 엄청난 링크 중에서 지속적으로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많아야 100여명 남짓일테니까요.), 커플선언 후 링크수 20개 감소는 뭔가 머엉~!

 1. 늄에게 호감이 있는 여자(혹은 남자)였다. 커플선언 후 배신감 느껴서..
 - 이..이건 별로 현실성이..

2. 무적의 솔로부대 부대원들이었다. 커플선언 후 배신감 느껴서
- 왠지 그럴 가능성이..

3. 솔로궁상개그를 볼수 없어서
- 이것도 역시...

4. 활이나 무기류 글 안올라올까봐
- 연애중이라도 이런쪽의 글은 자주 올라옵니다.

대충 이 정도인데요, 지금까지 불가사의~! 입니다.

PS...알수 없는 세상~! 'ㅅ'

디아블로보다 무서운 자허토르테.. 먹을거 잡담~!


 얼마전 디아블로가3 가 출시되었죠. 한정판은 물론이고 일반판도 구입하기 힘든 실정이라는데요.. 나는 나중에 물량 넉넉할때 해봐야겠습니다.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요.. 악마 디아블로는 인간 용사들에게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레서 디아블로는 게이머의 손에 수만번은 더 죽어야만 했죠. 

어떤면에서 보면 게이머가 더 사악해요... -ㅁ-;;

아무래도 디아블로 그놈 지옥인 지옥에서는 걍 잡놈(?)이라서 인간세상으로 와서 자수성가(?) 해 보려고 한건데, 인간세상이 텃세가 워낙 심한지라, 용사들의 다구리에 죽었..같은 인간도 외지인들 배척하고 텃세 장난 아닌데, 머리에 뿔난 악마는 오죽하겠습니까?

인간 육체에 정신만 옮겨놓은 저같은 외계인(?)도 4차원이라는 소리 듣는걸요 뭐...(응?)

출시 날 수많은 인파로 "시루지옥"을 만들었던 디아블로의 강림... 그러나, 4시간인지 6시간만에 사악한 게이머의 손에 척살당했죠. 
사실 디아블로는 잡놈들 중 하나일뿐 진짜는 코알랄라!! 'ㅅ'   

어제 사피윳딘님의 포스팅에서 보셨듯이, 위장테러의 절대적인 마신! 코알랄라도 재림했습니다! 디아블로는 얻어터졌다가 부활하고, 도 터졌다가 부활한 녀석이지만...(한마디로 패배했다가 다시 찾아온 녀석), 코알랄라는 아니죠. 그냥 잠시 쉬었다가 돌아왔을 뿐입니다.

디아블로는 걍 잡놈이에요... 스승인 코알랄라가 진짜죠.

디아블로는 강경책으로 반감을 사서 용사들에게 몰매맞고 쫓겨났지만, 코알랄라는 적수가 없어!...감자칩편 보고 업장에 있는 튀김기로 감자칩 해 먹을까 고민까지 했다니까요.

그렇게 코알랄라님의 유혹을 버티는 가운데... 늄은 어떤 악마에게 굴복했답니다.
자허 토르테(Sacher Torte) 라는 악마죠..

 그 마성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OTL 자꾸자꾸 생각나요. 머릿속에서 "자허.. 자허..자허.. 자허.."이런다니까요. 코..코알랄라의 유혹을 버텨내던 제가 자허토르테에는..이겨낼수 없었습니다.

PS....아닛!! 코알랄라의 초식을 버텨내던 늄마져 쓰러지다니! 자허토르테의 적수는 없단 말인가?  

The Academy(사관학교) : [38] The Mission(9) 'ㅅ' dead....and after(좀비특집)


 "돌격!!!"

 뿌연 연기.. 재웅은 그 사람이 노역시간마다 조금씩 꼬불쳐둔 러닝셔츠나 헌 옷가지를 비료를 푼 물에 담그어두라고 지시한 이유를 알았다. 옷가지와 함께 타들어가는, 섬유 사이사이에 스며있는 일부 성분들이 매캐한 연기를 생성하여 시야를 가렸기 때문이었다. 일제히 이것들을 한데 모아서 던지고, 탁자를 엎어서 몸을 숙인다..

"이 새끼들 다 죽여버려!!"

몇발의 총성... 총알이 탁자를 관통하여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의 몸통에 명중했고 그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지만, 그가 사전에 지시한대로 숨을 죽이고 있었다.

재웅은 아까 그들에게서 빼앗은 곤봉을 제대로 쏠수나 있을까? 군 시절 K-2랑 M-60화기를 다루어봤지만 이런 몽둥이로 사람을 공격해 볼 기회를 가져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황에서 쓸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는 와중에 몇발의 총성이 더 들리면서 동료 몇명이 가슴팍에서 피를 쏟으며 쓰러지는데, 그는 눈 앞에서 동료들의 죽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말을 하지 없고 있었다.

"형님! 언제?" 라고 물어보려고 했지만, 그는 검지손가락을 자신의 입술에 가져다 대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대체 몇명이나 죽어야 움직일 것인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저 뿌연 공간 앞으로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들"일까? 정말 형님이 말한대로 놈들이 "확인사살"을 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는 것일까?

권총을 들고 있는 재웅의 오른손이 덜덜덜 떨리고 있었다. 이대로 일아나서 더 앞에 사격을 해야할까? 아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함부로 쏠수 없다. 게다가 형님의 지시가 떨어지지 않은 이 상황에, 혼자 독단적으로 움직일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 믿어보자.."

재웅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바라보았다. 오른손을 들어서 앞으로 휘젓는 그... 준비하라는 제스쳐였다. 일행이 들고 있는 무기들은 제각기 달랐다. 식칼, 소방용 도끼, 마대자루, 심지어는 스테일레스 쟁반 등등, 이들은 군인이 아니었다. 이들이 총을 가진 놈들을 상대로 싸운다는 것은 자살행위와도 같았다.

"지금이야 덮쳐!!"

"죽어라!!!"


순간 그가 목청터져라 "덮쳐!" 라고 외쳤고, 대기중인 일행들은 일제히 일어나 쓰러뜨린 식탁을 밟아 공중으로 도약하여, 뿌연 연기 안쪽에서 희미하게 비추어지는 놈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재웅이 제일 먼저 본 것은 뒤쪽으로 주욱! 하고 뿜어진 핏방울과 뇌수였다. 공중으로 박차고 뛰어오른, 일행 중 한명이 놈들 중 한명의 머리를 도끼로 쪼게놓은 것이다.

그렇지만, 도끼에 맞아죽은 놈은 죽는 와중에도 길동무를 데려가겠다는 생각이었는지, 반사적으로 방아쇠에 얹어진 손가락에 힘이 가해졌고, 고작 몇그램에 지나지 않는 구리코팅된 납조각 몇개는 도끼를 들고 있었던 용감무쌍한 부월수 한명의 생명을 빼앗아가버렸다.

이때까지도 재웅은 일어나지 못하고 옆으로 쓰어진 테이블 뒤에 쪼그리고 있었다. 아예 작정을 했는지, 완전자동으로 갈겨대는 소총소리에 사지근육은 물론이고, 폐속에 있는 폐포 하나하나가 모두 마비된것 같았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 .젠장...

군대도 갔다왔다. 수류탄 훈련도 해 봤고 소총도 쏴 봤다. 군 시절 M60사수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군에서는 이렇게 "조준당하는 타겟"의 입장이 되어본적이 없었다. 조국이 준 전시상황인 나라이지만, 총으로 사람을 쏴본적도, 누군가가 자신을 죽일 일도 없었으니까.. 최소한 이전까지는 말이다.

"하나.. 둘.. 셋.."

눈은 꼬옥 감은 재웅은 양손으로 곤봉을 쥐고 천천히 숫자를 세고 있었다. 딱 열까지만 세면 나갈거야!! 마침내 자신의 입에서 "열"이라는 소리가 흘러나왔을때, 그는 아직 눈을 감을 상태로 일어서, 두 눈을 가리고 있던 눈꺼풀을 천천히 위로 올렸다. 눈 뜨는게 이렇게나 힘들 줄이야....

뿌연 세상속에 처음으로 눈을 뜬 재웅의 눈에 비추어진것은 "지옥도"의 한 장면이었다. 아니.. 지옥도가 훨씬 나았다. 같이 수감생활을 했었던 일행들.. 그리고 소총으로 무장한 간수들은 현재가 21세기라는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전 근대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어떤 간수는 삽날에 목을 맞아 피를 쏟으며 죽어가고 있었고, 어떤 수감자는 눈이 뒤집혀져서 식사때 사용하는 포크숟가락으로 간수의 눈, 코, 입을 사정없이 찌르고 도려내고 있었다.

어떤간수는 이미 숨이 끊어진 수감자의 얼굴을 개머리판으로 사정없이 찍어서 "분쇄"하고 있었고, 또 어떤이는 상대방의 등에 메달려서 목이며 얼굴이며 물이뜯고 있었다.

형님이 "탈출" 계획을 세우면서 수감자들을 선동하고 있었을때에는 몰랐었다. 그렇지만, 막상 일이 닥치고 나니.. 이런 상황을 보고나니 싸워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어딘가에 숨고 싶다는 마음뿐이다.

그렇게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는데, 순간 온 몸이 마비되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재웅의 몸은 그대로 굳어져버렸다.

겨우 3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간수 중 한명이 재웅을 조준하고 있었던 것이다. 말초신경은 물론이고, 심장, 폐...그리고 두뇌의 역할까지, 자신의 자유의사를 모두 박탈당한, 마치 과학시간에 마취되어 고정되어있는 해부용 개구리가 되어있는 기분..

"..여기서 끝인가?"

두 눈을 감는다면 덜 두려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눈을 감아라"라는 지시조차 내릴수가 없었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왜 달려오는 차를 보고 그냥 멍하니 서 있는지 이젠 알것 같다.
조준 당하는 기분이란?

갑자기 그의 고막을 찢는듯한 거대한 천둥소리가 들리면서, 눈을 감을수 있는 의지마져 박탈당했던 재웅의 눈이 깜빡여졌다. 자신을 조준하고 있는 간수가 왼손으로 목을 잡고 비틀거린 것이다. 또 한 차례 울리는 천둥소리에 이번에는 놈의 귀에 피보라가 일면서 총알에 잘려나간 귀가 바닥에 나뒹굴었다.

..

..

...

"아악! 씨발!!"

착각이었을까? 작년 여름, 제네스 실험수용소의 그 일이 생각난 이유는 왜일까? 지금 화살에 귀가 찢겨나간 인호의 한쪽 귀와, 늄 형님이 재웅을 구하기 위해 간수에게 쏜 총알이 놈의 한쪽 귀를 날려버렸을때가 오버랩이 되었었다. 정신을 가다듬고 돌어보니 호연은 이미 숨을 끊어진 상태요, 인호는 귀가 있던 자리를 손으로 움켜잡고는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이봐!! 이봐! 정신차려!!"

군장을 아파트 벽에 세워둔 재웅은 양손으로 호연을 뒤에서 안듯이 잡아 군장 뒤쪽으로 끌어당기고는 양손으로 호연의 두 뺨을 감싸쥐었다.

"심호흡 해 심호흡!!! 한쪽 귀 잘려나가도 안죽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생명체는 공포심과 고통이 없는 생명체가 아닐까? 그런점에서 인간은 참 나약한 동물이다. 목숨을 걸어야 할때 항상 주저하게 되고, 쉽게 좌절하며 그러한 좌절감은 스스로를 파멸 내지 죽음으로 내몰게 한다. 팔 한쪽, 다리한쪽이 잘려나갇 지혈 및 응급처치를 제대로 한다면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보통은 이러한 상황에 "쇼크"가 오기 마련이다.

지금 인호의 상태가 딱 그렇다. 화살촉에 한쪽 귀가 뜯겨나갔을 뿐인데, 거의 전의를 상실한 상태가 아닌가?

재웅이 몇차례나 소리를 친 후에야 인호는 심호흡을 하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재웅은 주변의 다른 동료들을 향해 소리쳤다.

"군낭! 군낭을 이용해! 군낭을 엄폐물로 삼으라고!"

재웅의 외침에 귀에 들리기 무겁게, 일행은 등에 메고있던 군낭을 바닥에 내려놓고 그 뒤쪽에 몸을 숨겼다. 다행히도 놈들의 활은 위력이 그리 강력하지 않은듯, 빗물에 흠뻑 젖은 가방을 완전히 관통하지는 못했다. 운 나쁘게도 호연은 출격 전 옷 안에 삽입하는 "방검패드"(보통 방검소재는 고강도 섬유를사용하지만 Z.E.R.T는 마섬유로 두텁게 짠 직물에 용제에 녹인 수지따위를 먹여 굳힌것이다.)를 뻬버린 멍청한 짓을 해 버린 탓에 세상 하직을 해 버린 것이다.

그래도 재웅은 한때 동료이고 후임이기도 한 호연의 눈을 감겨준 후 그가 차고있던 인식표.. 일명 "개목걸이"를 제거해 웃옷에 달려있는 포켓에 넣었다. 

"화살!!!"

실버팡이 멀리서 "에잇!"하는 함성을 듣고는 반사적으로 소리쳤고, 그전까지 견제사격을 가하던 일행은 일제히 군낭뒤에 숨거나 바짝 엎드렸다. 놈들 역시 어두운 나머지 이쪽을 제대로 볼수 없지만, 놈들은 수가 많은데다가, 무차별로 화살로 탄막습사를 하는 탓에 엎폐를 놓쳤다가는 호연처럼 되거나 운이 좋더라도 인호처럼 신체의 일부를 잃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쏟아진 화살중 한발이 군낭에서 짐이 거의 들지 않은 부분을 관통해서 반대편으로 쑤욱 나오는데, 그 뒤에 있었단 아니스는 그 바람에 숨이 멎는줄 알았다. 다행히 위력이 약했는지 적당히(?) 튀어나오다가 말았긴 하지만...

"1, 2, 3"

몇번의 "화살비"를 접한 단휘는 이미 그 패턴을 파악했지, 화살비가 멈추는 그 순간 제빠르게 몸을 일으켜 놈들이 있는 진영으로 한발의 화살을 날렸다. 일반 원형화살이 아닌 사각형의 PVC원통을 장전에서 쏘는데, 원통의 중앙에는 화살이 지나갈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매우 짧은 길이의 화살을 쏠수있게 개조한 것이었다.
조선시대의 "편전"처럼 말이다.

물론, 이건 편전의 통아처럼 새로로 갈라놓은 대롱이 아닌, 각 파이프의 가운데라인 부분에 시위가 지나갈수 있도록 공간을 "터"놓은것이지만 말이다. 어두워서 잘 모르겠지만, 오랬동안 활을 쏴본 "느낌"상 저들 중 한명에게 명중한것은 틀림없는것 같았다. 저쪽에서 깜빡이는 불빛이 사라졌으니까.

"그 물건 쓸만한데요?"

곁에 있던 이성호 소위가 한마디 했다. 종종 활터에서 유나중위나 푸른별소령이 비슷한거(?)를 쓰는것을 본적이 있었던것 같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일반화살보다 빠르고 관통력이 좋다고 하는데, 실제로 운용된적은 없었던것 같다. 고스트팀들이 사용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들의 장비 지급목록에 그런 장비는 있지도 않았다. 뭐.. 멋대로 만들어서 사용했을수도 있지만 말이다.(무기개발부에 군표 몇장 주면 별걸 다 만들어주는 데 뭐..)

 성호의 한마디에 단휘는 씨익 웃으면서 대답했다.

"근데 장전하는게 느려요, 저놈들 다 처리하는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화살!!"


 또 다시 들려오는 화살경고...그래.. 단휘가 이들을 모두 처리할때까지 기다릴수는 없다.(재장전 속도는 둘째치더라도 화살 갯수가 ...) 정석으로 훈련을 받은 장교지만, 이런 전투상황은 처음이니 막막했다.

"제길...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여기가 미국이고, 자신이 미군소속이라면  영화 트랜스포머처럼 AC-130 건쉽이 지상의 적들을 향해 대포를 쏴 "몰살" 시켜버리겠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바다건너 있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야기이고, 지금 이 상황에는 말도 안되는 바램이지 않은가?

"맞다...! 총류탄!"

영화에서 본것, 장교교육대 시절 교육영상으로 보던 장면, 그리고 전쟁을 배경으로 한 게임의 한 장면이 가득했던 그의 미릿속에서 스쳐지나가는것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총류탄] 이었다. 사실 총류탄이라기 보다는 강관에 화약을 채워넣은 "파이프폭탄"에 추진제가 든 어댑터를 끼운 물건이라고 해야겠지만... 총으로 발사하는 폭탄이니 총류탄이 맞긴 하다.
이렇게 생겼지요. 'ㅅ'

재주도 3군 임시본부에서 속성장교과정을 수료했던 그가 진천 Z.E.R.T 사령부에 부임와서 놀랐던것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이들의 무기들이었다. 총이탄피를 사용하는 소총으로 사격훈련이라던지, 활터에서 습사훈련, 거기다가 파이프와 화약으로 만든 급조폭발물 등등, 이건 뭐 지구 건너편의 반군보다더 열악한 병기들을 만들어 쓰고 있었으니까.

 이러한 구식병기들은 사용자로 하여금 더 많은 양의 훈련이 요구되었다.

성호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총류탄을 미리 점화 시킨후 몇초 기대렸다가 발사.... 놈들의 머리위에서 그것을 폭발시키는 것이었다. 통상 수류탄은 안전레버가 벗겨진 후 약 3~4초후에 폭발한다. 때문에 그 시간 안에 적들이 수류탄을 되던지거나, 폭발하더라도 지면에서 폭발하여 그 위력이 반감되기 마련인데, 안전레버를 벗긴 후 약 2초간 대기했다가 투척을 하면 땅이 아닌 적들의 머리위에서 폭발하여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힐수 있다.

총류탄 역시 이와 거의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것이다.

문제는 재웅을 비롯한 부사관 후보생들이 이것을 제대로 구사할수 있냐는것인데, 아무래도... 지금은 이들의 능력을 믿어볼수밖에 없다. 곧 머릿속에서 과감하게 이 작전을 수행하기로 마음먹은 성호는 흐뜨러진 마이크를 입가에 댔다.

"부사관부호생 제군들! 지금부터 내 말 잘 듣게나!"

"에잇!!"

"화살! 피해라!"


우우상병의 화살 발사 경고에 일행은 모두 벽과 군낭 뒤에 엄폐를 한 후 이성호 소위의 말에 주목했다.

"부사관후보생, 제군들은 총류탄을 장전하도록!, 지금부터 내 지시에 맞게 발사 전 총류탄을 조기점화시킨다.! 놈들의 머리위에서 터뜨릴 생각이다. 총류탄 공격 직후 혼란스러운 틈을 타 정면돌파를 시도한다! 총검술 동작 모두 숙지하고 있겠지?"

일행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엄지와 검지로 원을 그려보이며 지시사항을 제대로 하달받았다는 "사인"을 했다. 상관의 지시니 "OK"라고 대답했지만 이들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지, 모두들 얼굴이 굳어진듯.. 솔직히 이 난리중에서 정면돌파로 적들의 진영을 뚫는다는건 위험부담이 컸으니까.

순화시켜서 "정면돌파"지 사실상 "착검돌격"이 아니던가?

총검술 동작... 과연 실전에서 얼마나 효율적일까? 한참 전.. 1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20대 군대에서 배운 총검술,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정말 배우기 싫었다. 좌 베어, 우 베어, 찔러, 돌려 쳐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군중댄스인지 단체 체조인지 알수 없었던 동작들....그냥 총으로 탕~! 쏘면 될 텐데, 이런 시덥지 않은 동작들은 뭘까?

그런데 Z.E.R.T에 편입된 후 또 이러한 동작을 배워야만 했다. 뭐 총검술은 양호한 편이었다. (활쏘기, 봉술에 비하면..)

"착검! 준비!"

곧 이성호 소위의 목소리가 울려퍼졌고, 재웅과 에임스를 비롯한 일행들은 바요넷(총에 끼우는 타입의 칼)을 꺼내 땅에 찔러넣었다. 본래는 "착검"을 명령했어야 하지만, 착검을 하면 총류탄을 사용할수 없었으니까. 총류탄 사용 후 빠르게 "착검"을 위해 미리 준비를 지시한 것이었다.

"총류탄~~ 장착!"

구령에 맞추어 일행들은 파우치에서 파이프 폭탄과 총류탄용 어댑터를 꺼내 능숙한 손놀림으로 조립 한 후, 어댑터 끝 부분을 총구에 맞추어 힘을주어 밀어넣었다. 부사관 후보생들은 총류탄 훈련을 받을 때마다 이 동작을 "남녀합방"이라고 하면서 낄낄대며 웃어댔는데, 어딜가나 사람들 생각하는건 늘 같았던 모양이었다.

총류탄을 끼운 일행들은 방아쇠울이 자기쪽을 향하도록 총기를 뒤집은 후 개머리판을 비스듬한 각도로 땅에 갔다대였다. 이거 문제는 "발사각"인데, 맑은 날씨에, 탁 트인곳에서 훈련을 받았었던 재웅일행과 이성호 소위가 적까지의 대략적인 거리를 가늠하기는 가소 어려웠는지, 지시를 내리는 성호는 미간을 찌부리며 중얼거렸다.

"젠장.. 거리가.."

"65m 내외입니다."


옆에 있던 단휘가 거들고 싶었던 모양이었나보다. 실전경험이 부족한 대원들이, 목측으로 거리를 가늠하는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니까. 곧 일행들은 65m에 대한 "적당한 각도"를 찾아 적을 겨냥했고, 부하들의 행동을 확인 한 성호는 그 다음 명령을 내렸다.

"점화!!"

일제히 당겨지는 총류탄 안전끈... 황과 인의 혼합물이 묻어있는 안전끈이 마찰을 일으키자 왁스로 코팅된 도화선은 잠시 밝은 빛을 내며 점화되어 타들어가기 시작했고, "점화"가 이루어진 후 한 템포 가량 도화선이 그대로 타도록 내버려둔 성호는 총류탄이 장전된 소총의 방아쇠를 당기면서 소리쳤다."

"발사!!"

방아쇠 유닛과 연동된 작은 부품들이 공이부품의 중간에 있는 작은 탭을 놓는 순간, 공이는 스프링압에 의해 빠른속도로 전진운동을 시작했다. 곧 공이는 자신의 최종목직지에 도달하여 종이와 장약으로 구성된 탄의 뒷부분을 강타했고, 탄 뒷부분에 있는 안정성이 있었던 "고체"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급격하게 불안정해지면서 "붕괴"하기 시작했다.

실린더형의 탄창 안에서는 순간적으로 높은 열과 함께 다량의 가스가 발생하면서 총강의 내부압력을 상승시켰고, 그 막대한 양의 가스는 총구 앞을 틀어막고 있는 총류탄 어댑더를 밖으로 밀어 올려 "방출" 시켜버렸다.
총류탄 발사~!!

총류탄은 총구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총류탄과 함께 총구 밖으로 방출된 화염은 어댑터 안에 내장되어 있는 추진제를 점화시켜 묵직한 화약으로 가득 찬 파이프통을 공중으로 날려보냈다. 아마도, 지구에 중력이 없었거라면 무한정 공중으로 날아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수 없었던 "화약깡통" 들은 포물선을 그리면서 급격하게 추락을 했다.

그 깡통들이 도달한 곳은 처음 출발지로부터 약 65m 내외의 거리..지면으로부터 약 1~2m정도의 높이에서였다. 도화선이 미려 당겨지지 않았더라면 땅바닥에 떨어져 몇차례 덤블링을 한 후 자기희생을 했겠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달랐다.

공중에서 폭발한 파편들.... 파이프를 구성하고 있던 "외피" 조각들과 안에 들어있는 쇠구슬과 유리조각은  사방으로 날아다니면서 적들의 머리와 어깨를 무침하게 유린 해 버렸다.

"착검!!!"

성호가 착검명령은 "착검"을 "지시"하는 것이 아닌 착검을 "확인"하는것에 가까웠다고 할수 있었다. 재웅을 비롯한 부사관 후보생들은 총류탄이 발사되는 즉시.. 그것이 놈들의 머리 위에서 터지기 일보직전에 땅바닥에 꽂아둔 총검을 집어들었으니까. 십수명이 한꺼번에 연속적으로 총류탄을 발사했다면 모를까..

이 정도의 총류탄 공격으로 적들이 전멸할리는 없다.

다만...

"돌격!!!"

"charge!!!"


돌격을 지시하는 성호 소위... 그러나 뒤에서 뭔가 밀덕스럽게 덧붙이는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성민이었다.

"우라~!!!"

"우라~!!"

다들 옛날에 전쟁 영화 좀 봤다. "와아~!" 하는 함성보다는 "우라~!" 라고 외치는데, 이게 무슨 붉은군대인가 싶다. 60m 남짓하는 거리.. 성호가 지휘하는 재웅 일행과, 단휘가 지휘하는 저항군들은 저마다 손에 들고 있는 연장들(?)을 들고 전력질주로 앞을 향해 미친듯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늦어진다면, 근거리에서 화살공격을 받고 전멸할지도 모른다.

"사격 개시!!"

선두에 서 있던 재웅은 전방을 향해 소총을 발사하면서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정확하게 조준사격을 하기보다는 혼란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수단...재웅의 외침에 일행들은 일제히 놈들이 들고 있던 방패막을 향해 발포를 시작했다. 아까 총류탄 공격으로 죽은 자, 부상을 입은자가 있었고, 앞에서 총알이 날아들었지만, 놈들 역시 필사적이었는지 방패가 내려지면서 활들 든 자들 몇명이 보였다.

"에잇!!"

"수그려!!"


재웅 일행의 견제사격에 적 궁수 몇명이 가슴팍에서 피를 쏟으며 앞으로 꾸고라졌지만, 놈들은 그 정도의 희생정도는 감수했는지 저 앞에서 달려오는 광전사의 무리를 향해 화살을 퍼부었다. 다행스럽게도 재웅이 이들의 동작을 파악하고 제빨리 수그리면서 동료들에게 "경고"를 했었고, 화살들은 아슬아슬하게 일행의 머리윌르 스쳐지나갔다.

놈들이 들고 있는것은 큼지막한 타워실드에 가까운 물건..

자세를 낮추어 버린다면 방패 뒤에 있는 궁수들은 아군을 제대로 공격할수 없다.

"오오!!"
 
적과의 거리는 겨우 2미터.. 적들은 돌격을 방어하려는 모양인지 방패를 들어올려버렸다. 그러나, 몇발의 총성이 들리면서 타워실드 몇개가 사방으로 파편을 날리면서 부서졌는데, 돌격 직전 산탄총을 꺼내 든 성민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차!!"

성호의 명령에 맨 앞에 가고 있던 재웅은 놈들이 들고 있던 방패를 강하게 밀어찼고, 다른일행들 역시 일제히 방패를 걷어차면서 적들의 방어대열은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차! 쳐! 차! 쳐!"

"차"라는 구령에는 강하게 적들의 방패를 밀어찬다. 그리고 "쳐"라는 구령에는 개머리판으로 적들의 낭패를 밀어친다. 조금이라도 지체되었다가는 적 궁수들이 반격을 할 여유를 줄수 있기에, 성호는 끊임없이 구령을 붙여가면서 적들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그 와중에 활을 쏘기 위해 머리를 내민 적들은 성민이 들고 있던 산탄총의 제물이 되어버렸다.

"먹어라! 씨발놈아!"

일행들이 놈들의 방호진을 밀어붙이고 있었을때, 뒤로 몇걸음 물러난 사람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판출이었다. 가방에서 "Heinz"라고 쓰여있는 유리병을 꺼낸 그는, 뚜껑을 열고 안에 손수건을 쑤셔 넣은 후 수차례 흔든 후 불을 붙였다. 몰로토프 칵테일(Molotov cocktail) 일명 "화염방"을 오른손에 든 그는 앞으로 뛰어가는 듯 싶더니 배구선구처럼 도약하여 놈들이 들고 있는 방패너머로 넘겨버렸다.

곧 방패 너머에서는 불길이 치솟는가 싶더니 끔찍한 비명과 함께, 방패를 든 몇명의 적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대열을 이탈했다. 

그것은 그냥 화염병에 아니었다. 연료유로 가득한 화염병에 액체부탄을 채운 콘돔을 쑤셔넣은 폭발성 화염병....점화 된 순간 폭발이 불이 붙은 연료를 사방으로 흩뿌린것이다.

이미 대열은 무너졌다. 아군의 공격에 뒤로 조금씩 물러나면서 반격할 기회를 노렸던 놈들이었지만, 판출의 화염병 공격에 방패를 가진 자들이 대열을 이탈한 탓에 더 이상 궁수들을 보호해줄 수단은 없었다. 이후부터는 일방적인 "살육"이 있을 뿐이다.

"찔러!!!"

견고한 방어수단을 잃은 적들의 몸통으로 날카로운 바요넷의 날끝이 파고들었다. 그러나 그들 중 한명.. 재웅의 앞에 있던 병사가 재웅이 들고있는 소총을 붙들고는 놓지 않았다. 죽어도 쓰러질수 없다. 혹은 죽어도 이곳을 내어 줄수 없다는 각오일까?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겨 총을 발사해도 놈은 버티고 서 있었다.

그렇게 놈과 실랑이를 벌이다가는 아군의 대열이 무너질것 같았다. 이런 싸움에서는 대열이 무너진쪽이 일방적으로 패배한다... 적들의 대열은 이미 무너졌지만, 숫적으로 적들이 우세하기에 한치라도 소홀할수 없다.

더 이상 안되겠다 싶었던 재웅은 왼쪽 허리춤에 차고있던 마체트(정글도)를 뽑아들었다. 지금 그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작년..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후, 두달간 악몽에 시달렸었다. 아마도,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마체트로 사람을 베어 죽인다면, 그게에 죽임을 당한 자들이 몇달동안 그를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누구든 죽음앞에서는 평등한법... 악몽이 무서워서, 혹은 적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적을 죽이지 못한다면, 자신이 죽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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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다음편 업로드 완료~! 연재속도가 거북이네요.. 흑흑.. ;ㅁ; 확실히 시즌1보다 박진감이 별루... 맨 마지막 "우라~!"는 돌격할때 지르는 함성인데요. 밀덕들 사이에서는 좀 유명(?) 입니다. 총검으로 적을 찔렀을때, 빠지지 않는다면, 방아쇠를 당겨 실탄을 쏴는게 정석이라고 하는데..(저도 한 교범에서 보고 배운거라..)
  
수류탄은 공중에서 폭팔(?) 시키는 기법은 이미 존재하는 기법입니다. 다만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다이너마이트로 치자면, 심지가 거의 다 탈때까지 가만히 들고 있다가 던지는거나 다름없으니..), 대단히 위험하죠.

PS...연재속도가 왜 이리 느리누~!! 'ㅅ'

도시락 싸다보면 조리산업기사도 붙을것 같아... 'ㅅ' 나다! 짜식덜아!


 여친님과 데이트가 있는 날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늄 입니다. 뭐 도시락을 준비하는 이유... 보통 "절약하려고" 라는 시선도 있겠지만, 재료값이 결코 싸지 않으니 그건 아닙니다..(도시락 메뉴로 톰얌쿵을..?) 사전답사 안하고 괜찮아 보이는 음식점 갔다가 폭탄 몇번 맞은적...(...이래서 프랜차이즈가 존재하는거죠. 어디 모르는 지역이면 프랜차으지가 안전빵..물론, 별로인 분점도 있지만요.)에 둘다 음식을 싱겁게 먹는것도 있지만..

"둘다 덕후라서..."

입니다. 탈덕선언했지만, 덕질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아실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애니덕후 커플이 같이 애니보는거나, 게임덕후 커플이 게임하는거랑 같은겁니다.

물론, 도시락싸는거 빡십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쿵다라 쿵닥~!.. 만들면서 사진도 찍고..(사진찍다보니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2배~!),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인지라, 집안에 보울이니 믹싱기니 설탕이니, 초콜릿이니 꺼내놓고 작업중..만나기 전까지 둘은 연락도 없습니다. (...집중해야 하니까..)

집안 난장판 만들면 당근 어머니께서 혼내시는지라, 깨끗이 뒷정리도 하죠.

이렇게 도시락 싸다보니..

"...도시락 싸다보면, 조리산업기사도 붙을것 같아.."

입니다. 중식조리산업기사 실기시험에 나와있는 요리들 전부 만들줄 아는거지만, 만들줄 안다고 꼭 붙는건 아니니까. 산업기사실기문제는 본격 코스 및 호텔쪽의 요리들인지라, 해당업장 경력이 부족하면 붙기가 힘들죠. 암튼..

"정해진 시간동안 요리하면서 틈틈히 정리, 그리고 뒷정리"

하다보니....뭔가 시험에 최적화되고 있지 말입니다.

PS...알게 모르게 시험연습? 'ㅅ'   

태국의 새우매운탕 톰얌쿵(Tom Yam Kung) 'ㅅ'


일전에 쇼핑몰에서 태국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몇종류 질렀~!!! 답니다! 갈랑갈, 레몬글라스, 라임 잎 등등.. 바로 태국의 새우매운탕 "톰얌쿵"(Tom Yam Kung) 을 만들기 위해서이죠. 부이야베스, 샥스핀수프와 더불어 세계의 3대수프 중 하나인 톰얌쿵..뭐 근데 실제로 맛을 보면...

"충격 그 자체..."

..이렇게 쓴 늄은, 처음 먹었을때부터 "오오 이맛이야! 'ㅅ'" 라고 하면서 톰얌쿵의 매력에 빠졌지만, 먹고나서 충격먹는 분들이 적지 않을듯합니다. 
'ㅅ' 톰얌쿵~!!

보통 우리나라에서 새우가 들어간 탕이라면 해물특유의 비릿하면서도 진하고 얼큰한("시원하다"라고 하지요.)맛이 아는데, 톰얌쿵의 맛은 그런 맛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한 스픈 먹는 순간 느껴지는 그 향기(..화장품이나 샴푸같은?)
새콤한 맛~! (새콤한 새우탕이라니 충격적이지 아니한가?)


매운맛이야, 충격적일건 없지만요.

근데 먹고나서 돌아서거나, 며칠 후는 몇달후에 그 맛이 생각나니... 그러한 강렬한 인상과 맛 때문에 세계 3대수프라는 칭호가 붙은게 아닐까요? 코코넛 밀크를 넣으면 더욱 이국적인맛을 느낄수 있지만, 이 레시피에서는 코코넛 밀크를 제외했습니다.

재료
새우 7마리
레몬글라스 1줄기
갈랑갈 1조각
라임잎 3~4장
마른고추 3~4개
프릭키누우 3개
초고버섯 4개
라임 1/2개

닭육수 600cc
남프릭빠오 2큰술
남플라 1~2큰술
레몬쥬스 혹은 라임쥬스 1큰술~2큰술
설탕 1작은술
팍치(샹차이) 약간

1. 재료입니다. 육수의 경우 닭육수를 사용해도 되고..(태국요리에는 닭육수가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아니면 새우 머리로 육수를 내셔도 좋습니다.

2. 초고는 절반으로 자르고 갈랑갈을 슬라이스를, 레몬글라스도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새우는 수염을 제거해 주세요.

3. 일단 닭 육수에 레몬글라스, 라임잎, 갈랑갈, 프릭키누우를 넣어 불에 올립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남프릭빠오를 풀고, 새우를 넣은 후 불을 줄여줍니다. 이후 남플라, 라임쥬스, 설탕 등등으로 간을 맞추고, 끓어오르는 거품을 족족 건지면 OK~! (코코넛 밀크가 있으면 조금 넣어줍니다.)

4. 완성!! 톰얌쿵이 나왔어요~!! 'ㅁ'

이렇게 만들어진 톰얌쿵은 밥과 함께 먹거나, 국수를 말아서 먹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밥과 함께 먹을거라면 코코넛밀크나 코코넛 밀크파우더를 조금 넣는 편이 좋습니다. 국물의 맛이 짙어지거든요.

레몬글라스랑, 라임잎, 갈랑갈을 구입해야 한다는게 문제인데요...(남프릭 빠오도..)

시중에 "톰얌칠리페이스트"라고 나온게 있습니다. 남프릭빠오에 레몬글라스, 라임잎, 갈랑갈을 첨가한 것으로, 이거 하나면 별다른 재료 없어도 된답니다. (물론 따로 사서 하는게 더 맛있지만요.)

PS....요즘 요리포스팅이 좀 밀렸어요~!! 'ㅅ'

며칠간의 먹부림~!! 'ㅅ' 나다! 짜식덜아!

 
 음식을 앞에 두고 있지만,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사람~! 다름아닌 요리사랍니다. 마카나이 팔라는 손님들은..OTL (확 그냥 마카나이 전문식당을 차려?), 예전에는 배달집에서 시켜먹었는데..

 "...으으 지겨워..."

면에 들어가는 식소다 때문에 배달집 면류는 GG~!, 나중에는 "수퍼에서 김치랑 카레사다가 요리해먹.."게 되더군요. 이게반복되다보니, 여친님께서 반찬을 싸 주셨습니다.

샌드위치~!! 'ㅁ'

중이 제 머리 못깍는다고.... 요리사가 본인식사 제대로 못챙겨먹어서 결국 여친이 뭔가 만들어주는.. ㅎㅎㅎ 햄 치즈 샌드위치랑, 계란과 오이샌드위치랍니다. 햄, 치즈샌드위치는 진한 치즈와 햄의 맛과 토마토의 신선함이 잘 어우러진.. 그리고 계란과 오이샌드위치는 노른자가 많이 안들어가서 맛이 부드러웠어요. 'ㅅ'
요건 재료

요건 샌드위치에 들어간 재료라고 합니다. 비어슁켄과, 까망베르치즈, 디종머스터드와, 토마토, 그리고 오이를 사용했대요. 흐음~!! 치즈 너무 좋아요. 곰팡이맛 치즈(?), 청국장맛 치즈(?) 등등 치즈님은 너무 맛있지 말입니다.
...후식으로 구충제..(응?)

쇼핑백에 든건, 반찬류랑 이것저것 입니다. 후식으로 먹으라고 구충제까지 챙겨줬군요.(야! -ㅁ-;;), 저 구충제로 뱃속의 에일리언을 죽일수 있을까요?
닭계장과 규동~! 'ㅁ'

쇼핑백에 든 것은 닭계장과 규동 해 먹으라고 양념된 쇠고기~! 양념된 쇠고기에는 가츠오부시가 들어가서 일본의 맛(?)이 느껴졌어요. 식감을 위해 양파 조금 썰어서 조리한 후 밥 위에 척~!! 닭계장도 스윽~!

이렇게 한끼 식사 해결~!

아아.. 제대로 반찬해서 밥 먹으니 좋지 말입니다. (그게 아니면 수프나 스튜랑 빵을 먹거나~!)

PS....요즘은 식사시간이 기다려지는군!! 'ㅅ'

좀비사태에는 과연 어떤무기가 좋을까? 'ㅅ' dead....and after(좀비특집)

만약 좀비가 발생해서 좋아하는 무기 들고 가라고 하면? <= 나리디님 포스팅... 'ㅅ'

간만에 재미있는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좀비" 하니 그냥 지나칠수 없지요~!!!! 좀비사태 터지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재앙" 그 자체입니다. 일단, 대한민국이라는 곳 자체가 워낙 좁기에 "좀비들이 없는 지역"을 찾기 힘들거든요. 미국이야 허허벌판~! 한가운데 있는 농장에 짱박혀서 옥수수랑 감자농사나 짓고 살면서 자급자족이 가능하지만...(함정도 파고, 총이랑 실탄으로 은신처도 지키고~!)
...한국에서는 뷁~!! -ㅁ-;;

한국?....뭐 찾아보면 좀비들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시골동네야 있겠지만, 대도시 빠져나오는것 자체가 상당히 힘들고, "자택영치 가능한 총기"는 "공기총"(5.5mm는 중요부품 빼서 경찰서 영치, 5.0mm랑 4.5mm만 자택영치가능)이 고작이니까요. 뭐 군에서 계엄령 발동되면 해결이야 되겠지만, 대게 좀비물의 설정은....

"군대는 내부부터 아작난 상태"가 대부분인지라...(어떤 사병이 임무중에 물렸는데, 겁나서 보고 안하고~! 좀비 된 녀석이 내무실에 잇는 사병들 물면 상황은 뷁~!)

초기 확산때 감염자 몇명이 명동이라던가, 대학로라던가, 신촌, 홍대, 건대 등등의 지역을 급습한다면, "시밤 망했어요." 물려서 숨 붙어있는 사람들이 상처 싸매고, 집으로 가면 "으앙 좆망했어요" ...

이런상황에 어떤 무기가 좋을까요?
물론 엽총(산탄총)이 좋긴 하지.. 'ㅅ'

좀비물에서 무기를 확보할수 있는 제일 간단한 방법은 "총포사 털기" 일겁니다. 산탄총으로 푸악푸악 쏴대면 좀비 머리통이 수박쳐럼 퍼퍼퍽! 터지겠죠. 물론, 산탄총은 군에서 사용하는 소총류와는 조준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어서 처음에는 애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수렵면허때 난감했었지요.)

사실 개인이 확보할수 있는 "무기" 중에서는 이것만한게 없을겁니다.

단점은..

"총포사는 보통 대로변에 있다.."는것입니다.

원문에 달린 댓글처럼 총포사는 대한민국에 은근히 많아요. 저도 이 근방에서 2군데나 본적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런 총포사가 동네 후미진곳에 있는것이 아닌, 대로변쪽에 있다는것이 문제이지요. 즉, 좀비들이 많을 가능성이 높은, 좀비들이 접근하기 쉬운곳에 있다는것...

잠겨진 총포사 문을 따고 들어가는데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합니다.
으악! -ㅁ-;; 미치겠네..

철근 자르는 커터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없으면 쇠톱으로 끊거나.. 설사 안으로 진입해도 통상 실탄은 다이얼식 금고에 있는데, 그거 따는것도 고난이도~! 뭐 산이나 테르밋으로 녹일수도 있고, 그라인더로 따낼수도 있지만, 으헉! 제길제길~!
진검은 어때? 'ㅅ'

진검으로 좀비를 써는 로망(?)도 있습니다만, 일단 진검을 확보하려면 도검사에 가야하죠. 설사 구했다 하더라도 진검은 아무나 사용하는 무기가 아닙니다. 저도 진검을 수련해 봤지만, 짚단에 물 적셔서 대나무 꽂은거 베는 수준이고, 달려드는 좀비는 짚단마냥 가만히 있지 않으니, 짚단마냥 놈들이 썰려나갈거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인간이야 칼에 베여서 지방층이 다 드러나고 뼈까지 드러나면 전의상실에 고통과 공포로 인한 쇼크를 맛보겠지만, 좀비는 아닙니다. 일격에 전투불능 및 요절(?)을 내야죠...
활은 어떨까?

워킹데드를 보면 좀비들이 총 소리에 반응합니다. 시즌2에서는 그 때문에 가급적으면 발포를 안하려고 하죠. 워킹데드에서 "컴파운드 크로스보우"사용하는 간지맨~!! 이 있긴 합니다.

좋은 선택일수도 있죠. 조심스럽게 다녀서 좀비가 이쪽을 발견하지 못한다면...활로 쓰러뜨리면 되니까요.

문제는 "숙련도"입니다. 롱 보우, 경기용 리커브보우, 국궁으로는 "사전에 훈련받은 사람"이 아니면, 좀비를 상대로 싸우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놈들이 "28일후"에 나오는 타입의 좀비(머리이외에 흉부에 맞아도 사망)라도, 고통을 모르는 좀비를 일격에 쓰러뜨릴만한 급소는 "뇌", "심장", "폐동맥"정도입니다. 늘 활터에 나와서 수련하는 이가 아니라면 활로 이들을 상대할수는 없습니다.

"활"이라도 얼굴급소는 이 정도?

또한 활은 총기보다 물리적인 에너지량이 적기에, 직격하지 않는다면 두개골을 관통하지 못할수도 있기에, "눈", "코", "입", "귀" 같은 취약한 부분에나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석궁이나, 컴파운드보우라면 어느정도 승산(?)은 있습니다. 숙련기간이 일반 활 보다는 짧으니까요. 다만 화살제한이 심하며 연사력 문제가 있습니다. 여럿이서 달려드는 좀비들 상대할수는 없지요.

활의 경우 "회피 및 은신 위주의 전술"을 주력으로 할 경우에나 적합합니다. 좀비를 발견해도 왠만하면 우회해서 가고, 정말 부득의한 경우에나 사살을 하는 겁니다. 화살을 회수하기 곤란한 지점에 놈이 있다면, 왠만하면 상대하지 맙시다. 2~3인 1조가 안전합니다.(컴파나 석궁 사수 하나, 빠루 등을 소지한 백업 한명이나 둘)
빠-루는 어떨까?

고든프리맨사마께서는 빠-루로 은하계를 평정했습니다. 본래 크로우 바 인데요, 목공이나 배관, 전기 등등에 쟁글리시(?)의 잔재가 남겨져 있어서 빠-루 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려짐니다. 

가격대 성능비(?)면에서는 참 좋습니다. 튼튼하고 가격도 싸고...(빠루 가격 검색해 보세요. 합금이 아닌 강철재의 경우 저렴합니다), 앞에 못 뽑는 부분으로 찍으면 좀비도 죽을것 같습니다. 단점은..

"미친듯이 달려드는 좀비를 향해 빠-루를 휘두를 용기"

가 필요하다는거... 이거 보통문제가 아닙니다. 이론대로라면 "머리통을 격하게 후려치" 겠지만, 눈 뒤집고 "으허허 니 살을 뜯어먹을 꼬야~!" 라며 달려오는 좀비의 관자놀이를 노리고 정확하게 가격을 하는거... 오히려 놈들의 기세에 눌리기 쉽습니다. 오랬동안 무술수련을 하면서 상대방을 공격하는 일에 익숙하다면 문제가 없지만...그게 아니라면 으어어~!

저라면?....

"컴파운드 보우 개조해서 쇠구슬 쏠수 있게 개조~!"

부터 할겁니다. 화살로는 가격도 그렇고..(12발에 10만원 내외.. 비싼건 상당히 비싸답니다.), 부피도 그러니까요. 쇠구슬 1포대 미리 구입해두면 옥상에 올라가서 "네 이놈~! 머리통을 내놓아라~!" 라능..

그 밖에 집에있는 국궁이랑 각목 몇개 이용해서 탄노를 만들수도 있겠군요.

PS....대한민국에서 좀비사태 터지면 살아남는 사람은 극소수일듯.. -ㅁ-;;

자허토르테(Sachertorte)를 맛보다~!! 'ㅅ' 먹을거 잡담~!


 자허토르테... 1832년 오스트리아 빈 회의때  메테르니히 수상이 각국 귀빈들이 깜짝 놀랄만한 케이크를 만들라는 지시에 프란츠 자허(Franz Sacher)가 만들어낸 케이크라고 합니다. 케이크의 왕'(king of tortes)이라는 칭호까지 가지고 있는 이 케이크는 상표권분쟁까지 있었던 케이크지요. ( 자허가문의 딸이 데멜가문의 아들과 결혼했는데,  자허 가문만의 케이크의 레시피가 데멜 가문까지 알려지면서 제소를 한 사건이 있었답니다.)

살구잼이 발라진 시트에 초콜릿이 코팅된 케이크인데요... 겉보기에는 그냥 소박하기 그지없습니다.
..'ㅅ' 오늘의 케익은 자허토르테~! 

여친님의 언니가 스승의 날 선물로 여친님에게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제것도 같이 만들었답니다. 예전에 일했던 업장중에서 오스트리아 케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장에서 일해서 오스트리아 케익도 좀 만들줄 안다고.. 'ㅅ' 

글씨가 좀 뭉게진 감이 있는데, 초콜릿이 떨어져서 가나슈로 쓰는 바람에 글씨 쓴게 잘 안굳어져서 그렇다네요.

 어디선가 읽은적이 있었는데..

"자허토르테는 우리나라 사람이 먹기에는 맛이 너무 강하다"

라나요. 그 밖에..

"케익나이프가 튕겨져 나올 정도로 단단함..."

을 자랑한다는것..

작년 제 생일날 만들었던 케이크는 살짝 자허토르테 필이 나는 초콜릿 케이크이고, 요번꺼가 진짜라는데 엄청 기대했었답니다. (..아아 침 줄줄..)
휘핑한 생크림을 곁들여 먹어요~! 'ㅁ'

자허토르테는 설탕을 넣지 않은 생크림을 휘핑한것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그것이 자허토르테의 진한 맛을 중화시켜주면서 입안에서 어우러져 다른케이크는 도저히 따라올수 없는 그런 맛을 낸다고요.

"맛의 달인"에서도 나온 케이크...케이크 비법을 알아내려고 자식을 결혼시켰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의 맛있는 케익이라... 과연?

......

말을 잃었어요. 먹는 순간, 포크까지 떨구는 그런 맛? 무가당 생크림을 곁들이니, 진하디 진하고 달콤한 케이크의 맛을 생크림이 중화시켜주면서 입안에는 깔끔함만이 남습니다. 아주 약간 남아있는 맛은, 블랙커피를 마시니 말끔히 씻겨나가더군요.

정말 케익 밀도 자체는 높습니다. 케익나이프로 자르는데 힘이 들어갈 정도로 단단하지요. 화려한 치장이라던가, 여러가지 재료로 맛을 낸 케익이 아닌, 좋은 재료의 맛을 최대한 끌어낸 그런 맛... 과연 케익의 황제라고 부를만한 맛이었답니다.

PS.....아..또 먹고 싶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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