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없는 부재료쯤은 무시~!
가끔, "요리책에 나온 재료가 없어~!" 라거나, "그거 어디서 구할 수 있어요?" 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 재료가 주 재료가 아니라면 없어도 상관없어요. 뭐랄까..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서 요리를 해 보시는것두 좋긴한데요,
그렇게 되면 그 요리를 아주 가끔씩밖에 못하고, 결국 경험부족으로 해당요리에 대한 감이 부족하게 되요.
-_-;; 예전에 배울때는 상어지느러미도 다루었었는데, 직접 해 보니 재료값도 많이 들고,
거의 안하는 요리니 해도 그렇게 기똥차게 맛있지 않네요.
예전에는 비싼재료라도 재료를구입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있는 재료 써요.
예를들어 유산슬 만들때, 해삼대신 가늘게 채 썰어 데쳐낸 오징어를, 잘 먹지않는 죽순대신 물에 불려 가늘게 썬 무말랭이를 사용하지요.
2. 소스는 너무 많이 사지 말것..
처음시작할때 충동적으로 소스를 많이 구입하게 되요.
예를들어 중화소스를 예로들자면 마파소스, 탕수육소스, 검은콩소스, 매실소스 등등 이랍니다.
이 소스들은 1회성이 강한 데다가(마파소스, 탕수육소스, 돈가스 소스), 특정한 재료 아니면 별로 쓸일이 없기도하고(검은콩소스), 굳이 비싼돈주고 사용할 필요가 없기고 하죠.(매실소스)
그냥 소스는 두반장, 굴소스, 토마토케찹, 우스터소스, 간장, 식초, 설탕 정도만 있어도 적당하답니다.
마파소스는 마파두부 레시피 보면 쉽게 만들 수 있고, 탕수육 소스는 케찹과 설탕, 식초만 있어도 만들수 있지요.
돈가스 소스 또한 가진양파와 사과, 우스터소스랑 싸구려 포도주로도 쉽게 만들 수 있구요. ㅇㅅㅇ
매실소스같은건 그냥 사과잼으로 대체 하셔도 좋을듯 해요 헤헤...
요리프로보면 소스가 여러가지많이 나오고, 요리사들이 소개하기도 하는데 끌려서 구입하실필요가 없다고 봐요.
협찬으로 나온거니.. 간접적으로 광고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혹해서 산 소스가 냉장고를 가득 채우면 가족들의 불평이 시작된답니다.
3. 너무 레시피 북의 분량에 의존하지 말것
레시피 북을 보면 "돼지고기 300g", "양배추 100g" 이런식으로 나와요. 물론 저울을 넣고 재서 만든다면 성공은 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분량도구에 의존하면 결국 그거없이는 요리를 할수 없게 된답니다. 저의 어머니 요리할때 보면 그런거 안 재시거든요..하하
그러니 처음엔 분량을 측정하면서 하되, 눈대중을 많이 익혀두세요. 참고로 "1큰술"은 15CC가량이며, 밥숟가락으로 "1술 반"입니다.
중화용 수저나 계량스픈으로 "1큰술"이기 때문에 밥숟가락으로는 더 많은양을 넣어야 하거든요.
설탕은 1큰술에 약 10g 정도... 밥숟가락에 수북해 쌓으면 약 12~16g 정도구요. =ㅅ=
참고로 전 계량기구로 중화국자를 사용한답니다. >_<
4.드라이 허브는 3~4가지만..
한식이나 일식정도는 괜찮은데, 중식으로 가면 정향이니 팔각이니 왠 알수없는 향신료가 보이기도 하고, 서양요리로 가면 더 많아져요. 허브 없으면 맛 안난다는 생각에 허브를 종류별로 다 구입한 기억이 나네요.(허브를 갈아서 만든거 아시죠?)
주로 즐겨 하는 요리에 따라 다르지만,
한식이랑 퓨전쪽을 즐겨하신다면, 파슬리나 바질, 로즈마리 정도가 적당할듯 해요.
중식쪽에 좀 깊게 빠지신다면, 정향, 팔각, 큐민, 회향 정도?
양식이라면, 바질, 딜, 로즈마리, 케이젼 스파이스 정도가 적당하구요.
너무 많이 구입하면 별로 쓸일이 없게되요. 너무 과한건 없는 것 보다 못하죠.
역주 : 인도요리의 경우 예외입니다 (-ㅅ-;; )
5. 사치 부릴거면 사 먹는게 났다.
중요한포인트 중 하나인것 같네요. 비싼재료 사서 맛 내어도 고급 음식점보다는 못해요.
때문에 그런 요리의 경우 직접 사 먹는게 났죠.
비싼재료 거의 못 다루어 봤는데, 그걸 맛있게 요리하긴 힘들잖아요.
>_<
이상이에요.
요리를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해 드리고 싶은 말...
제일 중요한건.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는거랍니다.













덧글
銀鳥-_- 2007/05/11 13:50 # 답글
..하지만 1번의 경우, 초보는 뭐가 필요한건지 아닌건지 알 수도 없다는 중요한 난점이 있답니다 o<-<
Ciaran 2007/05/11 13:58 # 답글
두반장을 샀는데, 마파두부 외엔 딱히 쓸데가 없어서 고민중이랍니다... ㅇ<-<
가우리한아 2007/05/11 14:07 # 답글
그까이꺼 그냥 대~충~ㅋㅋ
유클리드시아 2007/05/11 14:34 # 답글
銀鳥-_- // -ㅅ-;; 그게 문제입니다..(퍼억!!)Ciaran //어향육사, 어향가지, 어향계사, 칠리중하, 와룡해삼, 두반선어 등등 >_< 많습니다용~! 라랄라~! 제육볶음할대 쓸 수도 있구요.
가우리한아 // 잇힝~! 손대중~! 눈대중~! 김대중~!
삼별초 2007/05/11 15:01 # 답글
일단 굴소스랑 두반장만 있으면 만사ok
시리오르 2007/05/11 15:55 # 답글
이것저것 대신할것은 많죠
한초희 2007/05/11 16:01 # 답글
그냥 소금뿌려 구운 고기가 최고 -_-)
유클리드시아 2007/05/11 17:19 # 답글
삼별초 // 두가지만으로도 만들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시리오르 // 예, 기본적인 스파이스랑 시즈닝만 있어도 나름대로 조합해서 대체할수 있더군요.
한초희 // 후추는 왜 빼세욧!!!
혜영양 2007/05/11 18:24 # 답글
전 요리를 해서 다른 사람을 먹입니다? (..)
유클리드시아 2007/05/12 08:12 # 답글
혜영양 // 전 다른사람의 요리를 먹기도 하고, 제가 요리해서 다른사람에게 대접하기도 해요 >_<
하루카리 2007/05/12 09:24 # 답글
두반장을 데친두부에 찍어먹기만 해도 맛있더군요 -ㅂ-)!
혜영양 2007/05/12 12:08 # 답글
이오공감 또 오르셨습니다. 엄훠~맨날 이오공갈만 치는 교주보다 훨 낫군요. (먼산)
축하드립니다. ^^
베지밀비 2007/05/12 12:18 # 답글
헐~ 또 이오공감사랑받고 계시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진행형 2007/05/12 12:27 # 답글
이오공감 축하드려요. ^^
유클리드시아 2007/05/12 12:52 # 답글
하루카리 // 최강의 조미료 입니다.. >_< 고추기름이랑 참기름 혼합하면 그럴듯 하더군요.혜영양 // 헐.. 이오공감? ㅇㅁㅇ 확인해 봐야 겠네요.
베지밀비 // 이달에 벌써 두번이나 이오공감이라니... 별 생각없이 올린 글이 이오공감에 올랐네요 ㅎㅎㅎ
현재진행형 // 축하 감사드립니다.. >_<늄!
bluexmas 2007/05/12 13:12 # 답글
네...정말 간단하지만 도움이 되는 팁들이네요. 웬만큼 잘 쓴다는 향신료들도 사다 놓으면 다 못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그런데, 죽순을 안 좋아하시나봐요. 저는 굉장히 좋아해서 볶음하는데는 많이 넣거든요.
한초희 2007/05/12 13:14 # 답글
헐 ~(-_-~) 전혀 안귀여운 망고맨 주제에 귀여운척 하다니 (~-_-)~
유클리드시아 2007/05/12 13:14 # 답글
bluexmas // 저도 죽순을 좋아해요.. 그런데.. ;ㅅ; 통조림 제품은 특유의 냄세가 너무 강해서요.. 생죽순이 씹는맛도 좋고, 향도 좋긴한데 보관하기 나쁘고, 떫은 맛 제거하기 위해 쌀뜨물에 끓여야 하니 번거롭죠. 그래서 말린죽순을 찾아보긴 했는데,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유클리드시아 2007/05/12 13:14 # 답글
한초희 // 흥!!! 늄늄이 입니다!! >_<늄!
우미 2007/05/12 13:33 # 답글
와 정말 찔리는(?) 얘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평소엔 눈팅만 하다가 이오공감에 오르신걸 보니 반갑네요.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는게 가장 중요한 거였군요!(불끈!)
ROBO 2007/05/12 21:47 # 답글
저는 '없으면 없는데로 아무거나 잔뜩' 주의자입니다(...)
다양 2007/05/12 22:00 # 답글
벨리타고 왔습니다.처음엔 꼭 뭐엔 뭐가 들어가고 챙겼었는데요 나중엔 그냥 마파두부에 고기도 안들어가고 두부랑 파, 마늘( 원래 마늘이 들어가던가요?) 두반장도 없어서 그냥 고추장에 케찹으로 휙휙 맞춥니다; 역시 하면 느나 봅니다. (아 물론 맛은 보장합니다만;; 마.파.두부의 맛은 보장 못합니다 허허..)
미치루 2007/05/12 22:50 # 답글
전 마파두부에 베이컨두 넣어봤습니다..의외로 괜찮던(콜록)
런∼ 2007/05/13 00:16 # 답글
절대 공감합니다..^^특히 5번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에요..^^
재료비 엄청 들이고 초보 맛을 낼 바에는 노련한 요리사의 음식을 사서 먹는 것이
더 큰 요리 영감을 얻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유클리드시아 2007/05/13 01:21 # 답글
우미 // 헛.. 그 동안 눈팅만 하셨다니.. 저 수상한 사람 아니니 자주 댓글남겨 주세요 ㅎㅎROBO // 가상 스타일 이시군요. 저 역시, 마음잡고 장보러 나가는 게 아니라면, 집에 있는 재료 그냥 쓴답니다. ㅎㅎㅎ 요리에 쓸 새우가 없자, 새우젖의 소금기를 빼서 사용한 엽기적인 일화도..
다양 // 고추장과 케찹이 들어간 마파두부라, 저도 한번 해 봐야 겠군요. >_<
미치루 //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맛있을것 같은데요. 베이컨이 익는 과정에서 나온 돈지가 마파두부의 감칠맛을 강화시킬 것 같네요.
런∼ // 예, 자기만의 색채를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처음 요리할때 그 밑바탕(Base)를 잡기가 어렵죠. 그런데,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그것 자체가 일종의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Ciaran 2007/05/13 04:41 # 답글
어머, 이제서야 공감에 뜬거 확인하고 달려왔어요! 뒤늦게나마 이오 공감 축하드립니다 ^^
유클리드시아 2007/05/13 19:06 # 답글
Ciaran // >_< 그냥 운이죠 뭐...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