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판타지 소설... 제 1세대와 2세대 이후의 판타지 소설과 달린 최근 무더기로 쏟아지는 판타지니, 퓨전이니, 밀러터리니.. 이런 B급..(-ㅅ-;; 사실 F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티븐 킹 같은 거장이 쓴 B급이랑 양산형 쓰레기랑 같은 B급으로 분류한다는 게 우습죠.) 글을들 보면 문학적으로 아주아주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제성.."
"단지 주입식"
"전문용어 단순 열거"
입니다.
신출문이든, 문예지든.. 제대로 쓴 B급 문학을 보면, 공통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자들이 전문지식을 갖추지 않더라도 읽일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순수문학계통에서는 다소 읽기 어려운 글들이 좀 있습니다만, 비 전문가가 읽기에 아주 힘들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사실 글이라는것은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이 글을 보는 안목이 높아지기 마련이고, 이쯤되면 좀 어려운 문학들도 슥슥 읽을수 있습니다.(슥슥은 아니더라도 이해는 하겠죠.)
반면 양산형으로 쏟아지는 F급 글들은...
"관련 분야를 조금이라도 접해야 읽을수 있는 글"(강제성), "시작부터 끝까지 스토리라인만 쓰고"(단지 주입씩), "내용보다는 장비나 기관에 대한 글들이 난무"(전문용어 단순열거).... 뭐 이런 글들이 대부분 입니다. 판타지야 그럭저럭 읽을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이니, 헤리포터니 검과 마법, 모험과 시련을 나타낸 영화 및 게임이 여기저기 많다보니...독자들이 이미 다른매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판타지"라는 것을 접한 상태거든요.
예를들어 글에서 뜬금없이 "파이어 볼"이 등장을 한다면?
......이미 게임이나 기타 다른 매체를 통해서 엄청나게 접한 "마법"이기 때문에 독자로 하여금 그것을 이미지화 시키도록 할 수 있습니다. 뭐 이번화에서는 그 동안 했었던 "판타지 소설 까기.."의 주제에서 좀 동떨어져 있지만..유사 장르에 대해서 좀 까보도록 하죠.
대표적으로 밀리터리 소설, 좀비 및 괴물들이 등장하는 스릴러나 SF 소설 등등입니다.
뭐 요즘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밀리터리 소설이나 SF 소설을 쓰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글쎄요... 읽어보면..? 평가는..
"더도, 덜도 아닌 쓰레기" 입니다. 양산형 깽판 판타지는 상당수의 독자들이 "다른매체를 통해서 체험" 한바 있었기 때문에 좀 어설프게 써도 비집고 들어갈 구석이라도 있지만, 이건 "뭐..이병.." 입니다.
일부 글쟁이들의 착각중 엄청난 착각 중 하나가.. 밀리터리 소설이나 SF 소설이 일반문학보다 훨씬 쉬울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쉬울까요? SF나 전쟁터라도 인간사는 세상인데..? 총질만 하고 광선검 챙챙 부딧히면 다일까요? 그 엄청난 세계관은요? 뭐 자기딴에는 세계관 잘 짰다고 큰소리 치는 사람도 있는데.대게 세계관만 나불나불 거리다가 이야기가 다 끝나더군요..-ㅅ-;;
또한 밀리터리 소설이라고 내 놓는 글들을 보면 도통 읽을수가 없습니다
뭔가 의미를 알수 없는 영문+숫자가 섞인 이름들이 주르륵 쓰여있고, 내용중에서는 "총"으로 서술되어 있기에 "아하!! 총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또다시 뭔가 의미를 알수 없는 영문+숫자가 나오고.. "총이겠지." 라고 하면서 읽는데, 중간에 그게 헬기나 탱크라는거.. 이해가안되서 이리저리 들추어보고 휘둘러보고..
-ㅅ-;;
M1A2랑 M16-A2가 같이 나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물론 밀리터리 지식이 없는 독자라고 가정하고요.
"M16-A2의 방아쇠를 당겼다." ..... 옳거니! 이거 총이구나!!......한참 읽다가.."M1A2에 지원요청해!"... 독자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M1A2? 이건또 뭐하는 총이래?" (역주 : M1A2는 전차이름입니다.) 라고 하겠죠.. 아니 뭐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몰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독자입장에서는 M1A2랑 M16-A2는 서로 같은 문자로 인식할수도 있습니다.
또 전술에서 대해서 어쩌구저쩌구.. 전문용어 납발하는 것도 부지기수인데....-ㅅ-;; 개뿔..
이딴글을 집에서 애보는 주부가 머리식힐겸 이걸 읽을수 있을까요?.... 별로 문학작 가치가 없는 글을 읽으려고 밀리터리 공부하는 바보가 있을까요? 결국 이러한 글들은 "밀리터리 매니아"를 위한 글일뿐이죠. 저라면 이딴거 읽을 시간에 전쟁다큐를 보겠습니다.
밀리터리소설이든 SF소설이든.....타 문학에 비하여 틀에 꼭 매여있지 않다고 하지만, 그것들 역시 엄연한 "문학"입니다. 총포나 전차, 광선검이나 우주전함은 단지 글의 재미를 높여주는 보조적인 조미료같은 요소이지, 글을 전체적으로 이끌고 가는 주제가 아닙니다.
주재료 부재료 없이 간장과 소금만으로 요리가 만들어 질까요?
설령 주재료와 부재료가 있다고 치더라도 간장과 소금으로 범벅한 음식이 무슨 맛이 날까요?
요즘 , 판타지니, 밀리터리니, SF니 딱 그런꼴입니다. 어떤걸 주류로 해야할지 전혀 알수없는 개념을 150광년 우주로 던져버리고 온 글들....그런데 웃기는건 그딴 쓰레기 글 읽고 그거가지고 "어익후 재미있네!! 이 사람 들 잘써요~!" 라고 하면서 띄워주는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악하악..."하면서 보고 즐기는 글에 불과하다는거죠.
일부 사람들이 "이 글 참 잘썼어!!" 라고 칭찬하는 글 보다는, 만인이 읽을수 있는, 그런글을 쓰는게 프로가 아닙니까?..

일단 도망가 버린 개념을 끌고오는 것이 먼저입니다.....













덧글
銀鳥-_- 2007/06/01 13:20 # 답글
비슷하게 "숫자난무의 무개념 글" 이라는 것에 대해 누가 한 말이 있었죠. 잘 아는거 없고 폼은 잡고 싶고 말만 어렵게 하고 피칠갑 하고 클클대며 할렘건설...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Kaori 2007/06/01 13:36 # 답글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글이라는 것은 누구나 재미있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좋은것이라구...
leinon 2007/06/01 14:49 # 답글
동감합니다만, 물론 지식이 있는 사람들만 읽을 수 있지만 전문 지식이 있으면 매우 재미있는 글도 좋은 글이죠. 다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환상문학으로 쓰려는 글을 생각하고 독자를 일반 독자로 생각해 놓고서는 아무나 읽을 수 없게 하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요...
LEEURAE 2007/06/01 15:07 # 답글
하아... 글쓰기란게 그래서 어렵죠 ㅠㅠ...저같은 경우 몇페이지 넘겨봐서 눈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 글이라면 덮어버립니다만...
그렇게만 봐도 읽을만한 글과 그렇지 못한 글을 구분할 수 있는것 같더라구요.
유클리드시아 2007/06/01 16:23 # 답글
銀鳥-_- // ㅎㅎㅎ 동감이에요. 진지하게 폼은 다 잡지만 깽판에 할렘건설..Kaori // 대중들이 많이 접하는 장르문학을 읽기 어렵게 쓴다면 그 글은 머지않아 외면받게 되죠.
leinon // 그렇죠. ㅎㅎㅎ 대중문학에는 독자에 대한 차별같은것은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누구는 읽을수 있고, 누구는 시간내가며 관련지식 습득하고... 그렇게 되면 글 읽기가 너무 피곤하죠.
LEEURAE // 요즘 양산형으로 쏟아져 나오는 책들은 이미 레퍼토리나 글체가 비슷비슷하니까요. 그런 책들은 프롤로그만 봐도 엔딩이 어떻게 될지 예상되더라구요.
제드 2007/06/01 18:37 # 답글
좋은 글이라면 가족에게 보여줘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 글이 판타지라고 해도.. ---)y-~
라인슬링 2007/06/01 18:46 # 답글
확실히 최근 판타지는... 졸작 퍼레이드죠...
제드 2007/06/01 18:48 # 답글
음? 트랙백 거니까 스팸처리가.. -0-)
유클리드시아 2007/06/01 19:32 # 답글
라인슬링 // 안스이죠..;ㅅ; 국민학생들 보는 동화책이 훨씬 수준이 높다고 할까요.제드 // 설정변경했습니다.. >_< 트랙백 거셔도 될거에요.
非狼 2007/06/01 20:52 # 답글
러브크래프트 소설도 뭔가 알수 없는, 사전을 펴서 적당한 단어를 늘어놓은 듯한 표현이 많지만서도 정작 스토리랑은 별반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아 술술 읽어지는데... 요즘 비슷한 계열 소설들은 앞만 따라가고 뒤는 못 따라가는 것 같더군요 (...)
Ciaran 2007/06/01 22:12 # 답글
마지막의 개념(?)이 너무 귀엽군요!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대사처리가...)역시 글이란 것은 쓸만한 사람들이 써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유클리드시아 2007/06/01 23:50 # 답글
非狼 // 뭔가 본건 많은데, 그걸 표현하지 못한듯한 느낌.......단지 "보는것" 외에도 별도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왜 그 사람들은 모를까요?Ciaran // 저 역시 글쓰는게 좋아서 한동안 빠진적이 있었는데, 제가 감당할수 있는 일이 아니더라구요..(대신 테마를 바꿔서 논문을 쓰고 있지만..), 저 개념(?)은... 막장개념(?) 입니다. ㅎㅎㅎ
기석 2007/06/02 16:17 # 답글
전문용어의 남용...전문 지식을 요하는 글을 쓰려는 것이 아니라
빈약한 알멩이에 그럴듯한 껍데기를 씌우려다보니 생기는 일 같아요.. 켁;
기석 2007/06/02 16:18 # 답글
전문용어의 남용...전문 지식을 요하는 글을 쓰려는 것이 아니라
빈약한 알멩이에 그럴듯한 껍데기를 씌우려다보니 생기는 일 같아요... 켁;
유클리드시아 2007/06/02 19:38 # 답글
기석 // 재료조차 재대로 갖추지 않은 요리와 같은거죠. 화학 조미료 떡칠...요리사의 솜씨는 최악인데, 그래도 꼴에 요리사라고 고급재료를 쓰는 꼴이죠. 그 고급재료를 감당할만한 실력도 없으면서 "고급"만 붙이면 자기요리가 "특제"가 될거라는 생각과 비슷할겁니다.
아이스윈드 2007/06/03 22:52 # 답글
음음....그런글쓰기 어렵죠 쉽게 읽을 수있고 거기에 감동까지 준다는글...저도 글을 쓰고 있긴한데 (bl이라고...)글하나 가지고 장장몇년째 쓰고 있답니다
쓰다가도 읽는 입장이 되서 보면 영 아니다 싶은것들이 많아서 다시쓰고 다시쓰고 하거든요어려워요 '좋은' 글을 '잘' 쓴다는건...(무...물론 제가쓰는 글은 '좋은' 글은 아닙니다만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