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4일
살기 위한 살생.... 단지 "물리적인 삶"만 해당되는가?
살생유택(殺生有擇)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생을 함부로 하지 말고, 가려가면서 해야(?) 한다는 그런 의미이죠. 불살(不殺)이 아닌 유택(有擇)인 이유는 이 세상에 살아숨쉬는 모든 것들은 "한치의 살생없이는 삶을 영위해 갈수 없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하지 말라"가 아닌 "경우에 따라서.."가 된것 같습니다.
살아숨쉬는 생명체인 이상,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그러한 음식물을 섭취하기위해서는 살생이라는 죄악을 필히 저질러야만 합니다. 사과나무에서 과실을 따 먹더라도, 그 행동 자체가 사과나무에게는 고통을 안겨주는 일이며, 먹게되는 열매 역시 미세한 세포의 집합이기에 하나의 생명체라고 할수 있겟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살생을 하고 있어요...
뿌리는 먹는 근류, 잎사귀를 먹는 채소들 역시 마찬가지지요. 하물며 물고기와 짐승의 고기는 어떻겠습니까? 'ㅅ'
그래서 다들 그렇게 말합니다. "살기위한 살생은 불가피한 것이며, 이것은 인간이 지는 원죄이다." 라고요..(짐승은, 그런 것에 대해서 자각을 할수 없으니 제외하도록 합시다.), 늄은 그러한 살생주의자이며, 밥먹듯이 살생을 하는 사람들 중 한명입니다. 살아있는 양파를 썰거나 다져서 요리하며, 닭을 잡거나, 물고기를 잡기도 합니다. 이 모든 행동들이 살생이죠. 요리를 하는 이상 반드시 지게 될 하나의 업 이기도 하구요.
역시나 그렇습니다. "먹기 위해서 요리를 한다. 즉, 살기 위해 남을 죽이는거다." 라구요.
때문에 너무 불쌍하다니, 너무 야만적이라니...그런 말은 자신의이 얼마나 죄를 짓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무지함에서 오는 그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어왔는지 알고 있다면, 그런 말은 할수 없을텐데요. 측은지심(惻隱之心_)이야 인간이 가지는 고유의 마음씨라서 그렇다 치지만, 최소한 "살생"으로 타인을 야만스럽다거나 잔인하다고 몰아갈 자격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살기위한 살생....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죽고사는 문제로 잡고 들어간다면, 이러한 "살기 위한 살생" 문제를 끼워맞추면 다소 복잡하게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바로 "인간이란 단지 살아있으면 그걸로 살아있는건가?" 라는 문제죠. 심장이 뛰고, 움직이며 음식도 섭취하고, 배설도 하며, 성관계도 하고, 자손을 남기는 것이 인간의 "삶" 이라는 것일까요?
그런건 다른 짐승들도 다 하는 거잖아요?
인간과 짐증의 차이점은 육체적인 삶 이외에 정신적을 삶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다시 살생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만일 정신적인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 살생을 해야한다면, 그것은 괜찮은 것일까요? 예전에 처음으로 살생을 해 보고(닭을 잡아보고), 그때 새롭게 느낀게 있었답니다. 생명의 무게란 매우 무거운 것이며, 지금 내가 살기 위해서 이 존재의 생명을 거두었다는 생각과 함께, 제 멋대로 경솔하게 판단하여 자살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제가 살기위해 죽어온 모든 이들의 희생은 그냥 개죽음이 될 뿐이라고요.
무려 "살생을 한후", "난 살아야 한다."고 느꼈답니다. 선택의 자유도 없이 죽임을 당한 이들을 위한 "의무"라고요. 그와 함게, 요즘 세상은 참 무섭다는 생각도 하게 되엇어요. 이렇게 직접 죽이지 않고서야 자신을 위해 누군가가 희생된다는 것 조차 자각하기 힘든 현실에 말입니다.

사냥의 경우 받이들이는 사람에 따라 "살기 위한 살생"이 될수도 있다는거...
"필연적으로 해야만 하는 살생"은 대게, 살생 후 그것을 먹기 위한 살생인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어떤 종류의 살생일까요? 늄은 활로 사냥을 하고자 하고, 활로 물고기를 잡고자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살생은 옳지 못한 것이니 삼가하라고 말합니다.
그냥 돈을 주고 고기를 사 먹으면 될것을.. 시장가서 돈 몇푼 지불하면 살수 있는 생선을 굳이 직접 죽여 업을 쌓을 필요가 있냐는거죠. 늄은 이렇게 말하고 싶더랍니다..
"내가 정신적으로 살기 위한 살생, 난 그들을 영혼을 먹어야 살수 있어요."
최초로 직접, 피를 보고 한 생명을 죽였을때 느꼈던 그 감정, 생명의 고귀함과 숭고함...그것이 정신적으로 죽지 않게 하는 "살기 위한 살생"이 아닐가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살생에도 어느정도 도가 있기에, 법적, 도덕적, 윤리적으로 해를 범하는 살생을 해서는 안되겠고..(밀렵은 안되고, 살인도 안됩니다..)
법과, 윤리, 도덕이 해용된다면, 이러한 종류의 살생은 과연 "살기 위한 살생"이 될수 있을까요?
PS....영혼을 먹기위한 살생이라니 왠지 인디언 같군요...-ㅅ-;;
# by | 2009/07/04 12:44 | 자그마한 잡설..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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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밥먹고 살아있으니까 사는 동물들과 달리 "동기"라는게 꼭 필요하니까요.
생존을 위한 살생이 아닌, 놀이를 위한 살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냥하는 이는, 정신적인 삶을 위해(인디언의 의식처럼)할수 있지만, 일부 동물애호가들 눈에는 단지 학대하는 걸로 보일수가 있으니까요.
저는 인디언학파(?) 라서리.. (풀썩!!)
...
그 내용이;
벌목꾼 남성이 숲을 다 베버리자
숲속 동물들이 나와서는 어디 가서 사냐고 따지자
다음 컷에서 그 동물들이 모두 고기로 변해있드랬죠;;
나름 충격적 내용입디다..
어떻게 그 많은 동물들을.;;;
(....그걸 모두 요리할수 있다니)
그렇게 여러 아가씨들 밥 못먹게 만들고 그랬는데 전 정작 잘만 우적우적 먹었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