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이야기 시아의 맛있는 이야기

“여름”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날까요? 노출의 계절? (하악하악!!! 야!! -ㅁ-;; ), 장마? 습기차고 꿉꿉한 기후? 냉면이나 메밀국수 생각이 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삼계탕이나 영양탕 같은 몸보신 음식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당연히~! 뱃속에 아귀를 품고 있는..(무려 아귀를 품고 있는 본인은 르완다 난민처럼 말랐지만요.)늄은 여름이면 먹을것을 떠올립니다. 뭐 1년 365일, 4계절 내내 먹을거 생각을안해본적이 없지만요. 여름이면 역시 풍성한 과일이 생각 나더라구요.

동네 과일가게나 할인마트의 과일코너에서는 참외, 수박, 복숭아 등등 참 여러종류의 과일을 볼수 있을 겁니다. 뭐 여름철에 일상적으로 즐겨먹는 과일들도 다 고만고만 할거에요. 하지만 무더운 여름 하면, 1년 내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열대과일이 제격이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파인애플이요.
새콤달콤한 요 녀석!! 파인애플!! 'ㅁ'

수박은 물이 많아 갈증을 달래주기에는 좋긴 하지만, 이 과일에 대해 불만이 한가지 있답니다. 아, 참외나 복숭아도 그렇죠.... 더운 여름날에 더위를 먹어 둔감해진 혀를 찰싹찰싹 때려(?) 깨워주고,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 주는 자극이 부족하거든요.

흔히 “새콤함”이라고 불리는 맛.... 그 맛이 부족하거나 없죠. 이러한 새콤달콤한의 대명사는 바로 파인애플이 아닐까 해요. 키위와 딸기 역시 그 맛이 새콤하지만, 상품에 따라 너무 새콤해서 “시큼”한 경우도 있거든요.(싸구려 딸기는 시죠... ;ㅁ; 우에에에~!)

파인애플.. 애플(Apple) 무려 “사과”라고 이름이 붙어있는 이 과일은 상식이지만 사과하고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습니다. 이 과일이 어째서 파인애플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새콤달콤함이 사과랑 얼추 비슷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라고 했지만 맛도 안 비슷해요...호주에는 커스터드애플이라는 과일이 있는데 사과랑 연관성이 전혀 없는데다가 맛은 더더욱 안비슷하다고 하네요. 먼산.....누가 이름 지은 겨? -ㅁ-;;)
난 이 녀석 원산지가 동남아시아인줄 알았는데..;; 'ㅅ'

암튼, 삐죽머리에 얼굴에 가시가 송송 난 이 녀석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으로, 신대륙이 모험가들에 의해 발견된 후 포르투갈인과 에스파냐사람들이 세계각지로 전파하여 여기저기(?)에서 자라게 되었답니다..(인간에 의해 각지로 퍼져나간 작물들이 참 많아요. 고추, 감자, 바닐라 등등..)

 품종은 약 100 여개로 크가 가시가 있는 품종과 그렇지 않는 품종으로 나누어지는데, 가시가 없는 품종은 스무스카이엔(smooth cayenne), 가시가 있는 품종은 레드스패니시(red Spanish)로 나누어 진답니다.
 
워낙 재미있게 생긴데다가 아열대 기후에서는 별다른 병충해 없이 잘 자라고 당도높은 과실을 맺는 관계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아열대기후를 가진 국가 및 지역에서 재배되게 되었답니다. ('ㅅ' 뭐 다른 이유보다도 일단 새콤달콤한 맛..... 새콤달콤한 과일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파인애플은 그 자체로 당도가 높아 그냥 가볍게 손질해서('ㅁ' 껍질 까고! 기둥 따고~!), 과실 그 자체로 먹기도 하지만, 물이 많은 탓에 갈아서 짜내기만 해도 고품격의 달콤한 파인애플 쥬스가 된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달콤하게 조리거나 당절임을 하여 케이크나 파이의 필링 및 데코레이션 과일로 쓰이기도 하지요. 또한 각종 요리의 소스재료, 마리네이드(재움)하는데도 요긴하게 쓰이지요.
파인애플과 돼지고기는 철떡궁합! >_<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 파인애플에는 다량의 비타민 C와 함께( 100g 중에 15mg) 단백질을 분해하는 "브로멜린"이라는 효소가 듬뿍 들어있답니다. 때문에 돼지고기요리를 할 때 파인애플즙에 고기를 재우거나, 파인애플를 주 재료로 하여 만든 소스를 곁들이면, 파인애플의 독특한 향과 산미가 돼지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줄뿐더러, 육류섭취로 인한 소화불량을 방지할 수 있어요.'ㅁ'

예전에 태사랑(태국여행자들의 모임)에서 읽은 이야기인데, 태국가서 이것저것 먹다가 소화불량에 걸렸는데, 파이애플 먹고 말끔히 나았더랍니다..ㅎㅎㅎ(..그래도 늄도 체중증가용 식사를 할때 파인애플을 필히 챙겨먹습니다.. 헤헤헤 'ㅁ')

파인애플이 듬뿍 들어간 파인애플 탕수육은, 대표적인 파인애플&돼지고기 요리 중 하나랍니다.. 갈비찜을 하거나, 갈비를 재울 때 파인애플을 조금 갈아서 넣거나 즙을 내어 넣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주의할점!....너무 많이 넣으면 흐물흐물 씹는맛이 하나도 없게 되니 주의!!(..;ㅁ; 환자식도 아니고 뭐 이병..)
카오팟파싸롯...파인애플과육이 느끼함을 없애주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 밖에 베트남의 유명한 수프인 "카인츄아"(생선이 들어간 수프로 타마린드와 파인애플이 들어가 새콤한 맛과 향이 난다.)와 태국의 카오팟파싸롯(파인애플을 그릇으로 사용한 볶음밥.. 파인애플 과육도 함께 들어간다. 'ㅅ' )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재료랍니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서는 파인애플이 들어간 커리도 있던데... 스파이스와의 궁합도 나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과육 그 자체, 디저트, 요리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파인애플이지만 파인애플의 매력은 맛 뿐만이 아닙니다. 생긴 모양새가 참 재미있어요.
...뭐... 뭥미? -ㅁ-;;

보시는 바와 같이 장식을 해 주면 그럴듯한 인형(?)이 됩니다. 'ㅁ' 삐죽삐죽한 잎은 머리칼 같고, 껍질로 싸여있는 과육은 사람의 얼굴과 그 형태가 비슷하죠. >_< 사람으로 치면 피부가 까칠까칠한 못생긴 얼굴이지만, 이렇게 보고 즐기는 재미도 있어요. 파인애플 몇 통 사면 이렇게 장식해서(눈코입 만들어 붙여서) 바구니에 담아놓으면 어떨까요? 집 마당에 나무라도 있다면 나뭇가지에 걸어놓아도 될 것 같네요. 손님오시거나, 입이 심심하면 하나씩 잡는 겁니다!(야!! -ㅁ-;; )

보통 파인애플 하면, 가공되어있는 통조림 제품을 많이 선택하는데, 통조림 제품의 경우 보존성 및 사용 용이성 면에서는 생 파인애플보다 좋을지 몰라도, 생 파인애플의 독특한 산미와 향을 제대로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달착지근한 시럽 때문에 새콤한 맛이 너무 약하고 열로 가공해서 그런지 섬유질이 약해져서 씹는 맛도 다소 떨어지더군요.
통조림은 사용하기 편하고 보존성이 좋긴 하지만 맛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ㅅ'

때문에 파인애플의 진가(?)를 제대로 맛보고자 한다면 생 파인애플을 구입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요즘 할인마켓에서는 파인애플을 손질해서 팩에 넣어 판매하기도 하니, 손질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이 제품을 구입하도 좋을 것 같네요. 'ㅁ'

무더운 여름... 새콤달콤한 파인애플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_<

PS...삐죽머리 쑥쑥 나 있는 곰보투성이 과일 이름하여 파인애플~!! ~(-_- ~)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gorsia.egloos.com/tb/2364740 [도움말]

덧글

  • 아니스 2009/07/05 07:41 # 답글

    그러게요, 파인애플은 파인은 이해 하겠는 데, 애플은 이해가 안되요..
    맛은 있지만 생으로 먹으면 입천장이 헐어서 조금은 어려운 파인 애플(이건 과수입니까. 채소 계입니까;).
  • 늄늄시아 2009/07/05 13:47 #

    아.. 파인애플은 산도가 강한 과일이라서, 먹을 후 입술에 즙이 묻어있거나 하면 입술이 헐수도 있어요... =ㅁ=;; 조심하셔야..
  • 당근 2009/07/05 08:49 # 답글

    태국의 카오팟파싸롯은 태국음식점 가면 잘 시켜 먹는 메뉴에요. 맛있어요 ^_^
    하지만 전 수박이나 딸기가 파인애플보다 좋아요.
    파인애플은 너무 혀를 톡 쏜다는 느낌이 들곤 해서.. 자기 주장이 강하달까 ㅡㅡ;
  • 늄늄시아 2009/07/05 13:47 #

    카오팟파싸롯..'ㅅ'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의 과육이 볶음밥과 잘 어울리지만, 막살 만들려고 하면.. 부담스럽더라구요 ㅎㅎㅎ

    OTL 특히 파인애플 파서 그릇으로 만드는 부분에서..
  • Sinclair 2009/07/05 09:03 # 답글

    파인애플 진짜 맛있는데 삘받아서 계속 먹으면 입이 너무 따가워요 ;ㅁ;
  • 늄늄시아 2009/07/05 13:48 #

    컥!! 빨아먹는건 삼가해셔야... OTL 입술이나 구강에 다소 자극적이거든요.
  • ranigud 2009/07/05 09:49 # 답글

    파인애플은 나무에서 열리는 줄 알았다가 저런 요상한(?) 모양을 한 걸 보고 충격을 먹었었죠. ㅋㅋㅋㅋ
    예전에는 파인애플 통조림을 주로 먹다가 생파인애플을 먹고나서 지금은 생파인애플만 먹어요 >_<
  • 늄늄시아 2009/07/05 13:55 #

    저도 사과나무 같은 나무에서 열릴줄 알았는데, 나중에 저렇게 열린다는거 알고는 무시무시한걸 상상했어요.

    파인애플이 얼굴이고 삐죽한게 날카로운 병기인 파인애플 마인이.(야!! -ㅁ-;;)
  • 萬古獨龍 2009/07/05 10:11 # 답글

    여름엔 파인애플이 쵝오~!
  • 늄늄시아 2009/07/05 13:56 #

    하아~! 빨랫줄에 파인애플 한무더기를 매달아두고 싶어요.. ㅎㅎㅎ
  • 카이º 2009/07/05 20:53 # 답글

    파인애플은 그냥이 확실히 맛난데 따기 귀찮아서 ㅠㅠ
  • 늄늄시아 2009/07/05 22:11 #

    특히 껍질 벗기기가 참 곤욕스럽죠..;ㅁ;
  • 박찌히메 2009/07/05 20:55 # 답글

    파인애플도 먹고 싶고 수박도 먹고 싶고...누가 해주기 전까진 절대 혼자 사먹을 일이 없는 과일들.........머엉-_-
  • 늄늄시아 2009/07/05 22:12 #

    ..-ㅁ-;; 박찌히메님은 귀차이즘의 달인(?)이군요!! (퍼억!!)
  • kuin 2009/07/05 23:39 # 답글

    요새 파인애플을 매일 먹고 있는데 어쩐지 속이 평안 하더라니 ㅠㅠ 맛도 좋고 기특한 녀석이네요 ㅎㅎㅎ 파인애플 색도 너무 예뻐요~ ^.^
  • 늄늄시아 2009/07/06 06:22 #

    소화불량이 빈번하게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과일이죠 >_<
  • laidback 2009/07/06 01:15 # 답글

    생 파인애플 너무 좋아요>_< 마트가면 요상한 기계로 꽝 해서 속알맹이만 준다는;
    통조림은 달아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저희 아부지는 국물(?)까지 들이키세요ㅠㅠ
  • 늄늄시아 2009/07/06 14:00 #

    국물까지 원샷이라니.. -ㅁ-;; 엄청난 포스군요!! 덜덜덜
  • 미야 2009/07/06 09:26 # 답글

    생 파인애플은 살이 빠진대요. 병원에서도 '살 빼면서 견디기 힘들면 생 파인애플 한두조각정도 먹어줘라' 라더군요
  • 늄늄시아 2009/07/06 14:01 #

    그..그래서 제가 좀비인걸까요? ;ㅁ;
    개인적으로 파인애플을 좋아하지만, 소화불량에 효과적이라서 자주먹거든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