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갔다 오는 길에 과일가게에서 딸기를 팔고 있기에 한팩 구입~! 했답니다. 원래는 딸기 찹쌀떡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갑자기 케잌이 땡겨서 케잌으로 메뉴노선을 갈아타버렸네요. 저 원래 케잌같은거 달고 찝찝하고 느끼하기까지 해서리 '싫어하는'음식이었는데, 수제케잌을 먹은 후로 케잌 덕후가 되어버렸...(유럽풍 케잌 이것저것 1년 안에 다 먹어본... ㅎㅎ) 맛있는 케잌을 먹고 싶다면 잘 하는 집 가서 사 먹는게 제일 편하지만...
'모양이 안이뻐서 그렇지 나도 만들수 있다능!'
하며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만들면 쇼 케이스에 진열해 두었다가 파는게 아니니, 맛 저하 감수 해 가면서 오버휩 할 필요가 없으니 이것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이 균일하지 못한 크림!
훗... 나란남자는 중화요리랑 타이요리나 만들던 남자... 베이킹은 쿠키나 머핀같은 '평범한 아메리칸 아줌마' 스타일의 투박한 것만 만들었지 말입니다. 그래서~!
'돌림판이 없어요.'
- 접시를 돌려가며 발라줬어요.
'짜주머니 없어요.'
- 버터링 쿠키를 저키건으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파는 음식이었다면 욕먹었겠지만, 이건 파는게 아니니까~ 대신 딸기를 듬뿍~! 올렸습니다. 딸기에는 유제품! 유제품에는 또 딸기잖아요? 100% 우유생크림을 오버휩하지 않고 적당하게 올리고 딸기를 듬뿍 올려주고 끼워진 딸기케잌! 다 만들고 먹는데...동생 왈..
'시트가 바삭거리네...'
시트에서 망했... -ㅅ-;; 포크로 주욱~ 그어서 잘라주면 시트랑 딸기가 잘리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하는데, 시트가 단단해 힘주어 자르다보니 모양이 흐트러지고..(끄응..)...

다음에 다시 도전!
그렇지만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크림은 정말 맛있다고...근데 다음번에는 칼로리 낮은 요거트였 하네요.(칼로리야 낮지만 케잌은 좀 기름져야 맛나던데..) 암튼 다음번에 다시 도전 해 봐야겠습니다.
아.. 근데 난 왜 갑자기 케잌이 생각난걸까? 다 먹고나서 포스팅하다보니 슬퍼지네요. 첫째는 1년전, 헤어진 그 사람 생각때문에... 둘째는 내 능력으로는 그 환상적인 맛을 재현할수 없어서...
PS....돌림판은? 나중에 구입하죠. 시트부터 완성해야..(역시 베이킹은 일반 요리와는 다른 감각이 필요해..)







덧글
엄청 먹고 싶네요.
근데 피오니 가본적 있었는데 오버휩이 되어 있어서 좀.. 느끼하더라구(하필이면 기복이 생길때 찾아간건가..)
딸기 케이크 하니까 모 처묵부가 생각나네요.
딸ㅇ는 케이크의 영혼이야!
근데 크림이랑 딸기 맛이 좋다보니 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