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특집 그 네번째~! 야들야들 촉촉한~ 물만두(水餃子) 'ㅅ' 시아의 맛있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요번에도 만두특집을 올리게 되었네요. 사실 연속으로 마구마구 올려대고 싶지만, 만두는 편집이 빡세서 가끔 올려주고 있습니다. 만두~! 전문점에서 사 먹기도 하고, 냉동만두 사다가 데워먹기도 하는데요. 만두류는 집에서 조리를 할 경우 좀...빚는것이외에 '귀찮은'일이 하나 더 생겨버린답니다.

'찜통 올려야...'

저도 이런 이유 때문에 찐만두 보다는 군만두를 더 선호합니다. 굳이 쪄야 한다면 조금 더 수고 들여서 왕만두를 만들거나요. 근데 이렇게 번거러운 작업 없이 편하게~ 조리할수 있는 만두도 있지요.

그냥 삶는거라 스팀조절 같은거 필요없다!

바로 물만두에요. 찐만두의 경우 스팀때문에 익반죽피를 써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고(물론 모양 신경 안쓴다면 그냥 물반죽피도 됩니다.), 조리 시간도 좀 걸린답니다. 게다가 한번에 쪄낼수 있는 양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큰 찜기가 있어야 하니..) 좀.. 부담스럽지요.

근데 그런 문제라면?

그냥 삶으면 된답니다.


재료
돼지고기 300g
대파 1/2개
부추 200g
청경채 1~2개
(배추 or 얼갈이)
생강 1조각

정종 1작은술
간장 2큰술
굴소스 1~2큰술
설탕 1큰술
육수나 물 6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가루 약간
소금 약간

-만두피 반죽-
중력분 200g
물 100cc
소금 1~3g


1.  재료오오오~! 입니다. 사실 들어가는 재료는 교자만들때랑 거의 똑같습니다.(중식당가도 물만두든, 교자든, 왕만두든 소가 거의 같죠.) 다만 피에 쓰이는 반죽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물만두의 경우 찬물반죽피를 쓴답니다.
-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녹인 후 그 물로 밀가루 반죽을 해 주세요. 최소 30분 정도 숙성을 한 후 쓰셔야 한답니다.

2.  쉽게쉽게 가자구요~! 다진 돼지고기에 다진생강, 정종, 설탕, 참기름, 굴소스, 물기를 뺀 야채(여기서는 청경채 사용), 잘게 썬 대파를 섞어 만두소의 기본적인 타입을 만들어 줍니다. (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면 [ 여기 ]를 참조하세요.)

나머지 재료는 육수와 참기름, 후추, 부추인데요. 부추는 잘게 썰어줬어요.

3. 먼저 1차적으로 작업한 만두소에 잘게 썬 부추와 참기름, 후추가루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것을 그대로 만두소로 쓰면 육즙이 없고 퍽퍽한 만두소가 되는데요. 육즙을 첨가하기 위해 육수(치킨스톡 녹인 물도 상관없음)을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줍니다.

4.3~4회에 걸쳐 육수를 넣어가며 잘 섞어줍니다. 스프레드 같은 되기가 되면 OK~!

5. 이제 만두피 만들기~! 숙성시킨 반죽을 길게 늘인 후(3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잘 늘어난답니다.) 8~12g 크기의 작은 조각으로 떼어줍니다. 그 후에는 밀가루를 뿌린후 둥글려주세요~!

6. 작은 반죽을 손바닥으로 누른 후 밀대로 밀어 만두피를 만들어 줍니다. 이 과정은 번거롭고 지루하니... 시판하는 냉동 만두피를 쓰시면 되겠습니니다.

그 다음에는 빚너줄건데요. 일단 소를 조금 떠서 피에 척~ 올리고~ 절반 접어 포갠 두 손에 올린 후, 양 엄지손가락으로 접합부를 '꾹' 눌러 주면 된답니다.

주름은 잡아주는 교자나 포자와 달리 물만두는 그냥 꾹~ 눌러서 붙여주면 되니 아주아주 쉽습니다. 단, 시판 만두피는 저 방법대로 하면 잘 안붙으니 가장자리에 물을 발라 붙여주세요.

7. 다 빚은 물만두... 일반 만두와 달리 보통 물만두는 소가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물론 예외가 있긴 합니다.) 이유인즉, 물만두는 일종의 국수개념(?)의 음식이라서 그래요. 이렇게 빚은 물만두를 식용유를 조금 넣은 물에 넣어 삶아줍니다.

삶은 방법은 국수 삶듯이.. 끓어오르면 찬물을 부어주고, 또 끓어오르면 찬물을 다시 부어주는 식으로 익히시면 되요.

8. 다다 익으면 만두가 둥둥 뜸니다만... 소가 많이 들어간 물만두는 익어도 잘 뜨지 않으니 주의! 다 익은 물만두는 건져서 접시에 담아주세요. 참고로 여기에 만두 삶은 물을 살짝 뿌려주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촉촉함과 따듯함이 오래 유지된답니다.(삶은 물에 전분기가 있으니까요.) 게다가 반질반질하니 먹음직스럽다능!~

9. 물만두 완성
 
항공샷! 입니다

가장자리는 하늘하늘하고~ 씹으면 안에서 육즙이 넘치는 만두소가 흘러나오지요~! 찐만두의 경우 피가 두꺼우면 좀 질겨서 소랑 따로 놀게 되지만 물만두는 그렇지 않습니다. 삶은 과정중에 피가 물을 머금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지요.


정말정말 빚기 쉬워요~!

맹물이 아닌 육수에 삶았다면, 국물에 소금간을 해서 만두국으로 즐기셔도 좋겠습니다! 아... 문득 예전 생각이 나네요. 만두집 했을때 부추 물만두도 팔았었는데..(그때는 냉동시켜야 해서리 가수율이 낮은 만두피를 썼었다능~!)

참고로 시판피를 사용한다면 포장채로 엎어 약 3시간 정도 그대로~ 두신 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수 시간 방치하면 만두피가 또 다시 숙성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부드러워지거든요. 이 만두피로 만두를 빚으면 피가 하늘하늘한 물만두를 쉽게 빚을수 있게 된답니다.(숙성 없이 그냥 쓰면 모양이 잘 안나고 좀 뻣뻣한 만두가 된답니다.)


물만두.. 사실 이게 옛날에는 '약'으로 쓰였대요. 중국 북방지역이 너무 추워서 귀에 동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한 의원이 밀가루와 고기로 사람의 귀 모양을 만들어 먹도록 처방을 내렸었대요. 근데....효과가 있었으니...그 원리야 뭐~ 적절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섭취했기 때문이었겠죠.(그 당시 서민들은 만성적인 영양부족에 시달렸을터이니..)

근데 사람 귀 모양으로 빚는건 그냥.. 미신이죠~ 그럼 발이 얼면 사람 발 모양으로 빚으면 되려나?(응? -ㅁ-;;)

PS....다음 만두는 '완탕'이 되겠습니다요~! 'ㅅ'   




덧글

  • 알렉세이 2016/01/20 23:16 #

    아아 물만두. 추운 날 한개 집어 양념간장에 콕 찍어서는 우물거리고픈 그것.ㅠㅠ
  • 늄늄시아 2016/01/22 19:48 #

    추운날에는 만두 삶은물도 마시게 되더라구요. 그래야 속이 든든~ 따듯해지는
  • 클랑아트 2016/01/21 22:39 #

    아아 물만두...
    야식을 부르는 소리~~

    제가 중국집 물만두를 워낙 좋아해서
    어릴적 용돈을 모아서 중국집에서 4그릇을 먹어본 적도..

    독일생활 할때 친했던 중국 여친은 어찌 그리 쉽게 만드는지
    네가 놀러가면 그 자리에서 피를 작은 방망이로 쓱쓱 눌러서 배추 생강 돼지고기 마늘 살짝간한 속넣고
    만들면 바로 바로 끓여서 식초 살짝 들어간 중국간장에 생강다진거 살짝 넣어서
    배터지게 먹었는데..

    흑흑..그때 디디를 잡았으면 평생 원 없이 물만두를 먹을 수 있었을텐데..
    아아..디디~~~~
  • 늄늄시아 2016/01/22 19:52 #

    추억이 음식이셨군요! 놀러갈때마다 만두를 만들어 대접했다니 그 여자분.. 요리솜씨가 보통이 아니었겠네요. 만두는 자주 만들지 않으면 빚는 속도랑 모양이 잘 안나오는지라.. 능숙하게 잘 만든다면 그만큼 요리를 자주 한다는 증거가 되기도...
  • 열아홉 2016/01/24 12:51 #

    물만두.. 제일좋아 ㅜㅠ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요 넘 맛잇겟다
  • 늄늄시아 2016/01/25 13:14 #

    만두 포스팅을 계속 이어진답니다~! 아.. 소롱포도 만들어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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